권지안(가수 솔비)만큼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 | 커리어리

권지안(가수 솔비)만큼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작가는 드물다. ‘근본 없는 예술’을 하는 가수 출신 비전공자라며 깎아내리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시장과 미술계 분위기는 정반대다. 그의 작품은 경매, 아트페어 등에 나올 때마다 최고가를 경신하며 ‘완판’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열린 KIAF에서는 개막도 하기 전에 전시작들이 다 팔렸고, 여분으로 준비했던 그림도 거는 족족 팔려나갔다. 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작가다. 2019년 프랑스의 세계적인 예술 축제 ‘라 뉘 블랑쉬 파리’에 초청됐고, 올 9월에는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런던 사치갤러리에 내건 작품 세 점이 모두 팔려 화제를 모았다. 권 작가는 항상 각종 논란과 루머를 몰고 다녔다. 미술을 시작한 이유도 가수 시절 시달린 악의적인 헛소문 때문이었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는 치료를 위해 그림을 배웠다. 미술로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자신의 작품으로 다른 이들의 마음도 치유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권 작가가 생각해낸 건 음악과 그림을 융합한 ‘셀프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얘기에 맞는 음악을 만들어 틀고, 무대에 설치한 대형 캔버스 위에 온몸으로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였다. 가수 솔비와 작가 권지안이 협업한다는 뜻이었다. 이렇게 2017년 발표한 ‘레드’에 평단의 호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미술 비전공자라는 점이 비난의 이유가 됐다. 권 작가는 “당연히 미대 출신 작가보다 그림을 그리는 능력은 많이 떨어지겠지만 그렇다고 미술을 할 자격이 없는 건 아니다”며 “나만의 인생 경험과 깨달음을 표현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돌파구로 택한 건 해외 진출. 선입견이 없는 해외 미술계는 그의 작품에 대해 “독창적이고 에너지 넘친다”는 찬사를 보냈다. 전시 요청도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취소되긴 했지만, 유네스코 파리 본사에서 열리는 예술 행사에서 공연 및 전시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게 대표적이다. 권 작가는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놀라움을 선사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독창적이다" 가수 솔비 작품에 쏟아진 찬사...거는 족족 완판

Naver

2021년 11월 7일 오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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