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이 없는 것이 강인함이며 확신은 오만일 뿐이라는 점" - 데이비드 마르케, <턴어라운드>, 세종서적(2020), p186. 최근 읽은 책에서 인상 깊은 한 구절을 옮겨봤습니다. 이 교훈은 데이비드 마르케가 미국 핵잠수함의 함장으로 있는 동안 얻은 것입니다. 핵잠수함의 확신 없는 함장이라니.. 역설적이라 강렬한 교훈입니다. 마르케는 이 '오만스러운 확신'을 제거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항상 배우고, 누구도 자신의 지식만으로 일하지 않으며, 참여로 조직을 이끄는 조직을 구축합니다. 미 해군 평가 꼴찌였던 잠수함이 1등이 될 정도로 훌륭하게요. 업무 현장에서 확신을 갖고 일을 추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멋있습니다. 효율적일 수 있고, 이 방식으로도 개인적, 조직적 성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지식과 성향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변화(내부든 외부든)에 취약합니다. 우리는 주로 경험을 통해 확신을 구축하는데, 요즘 벌어지는 일들 중에 전처럼 똑같이 하면 되는 일들이 없지 않나요? 무엇보다 그 확신을 가진 사람이 리더십이라면 구성원들은 통제권을 빼앗기고 동기를 잃습니다. '지시'로 드러나는 리더십의 확신은.. 모든 리더가 바라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의 싹을 스스로 자르는 행동입니다. 첨부한 이미지는 마르케가 나쁜 조직과 좋은 조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대조한 표입니다. 핵잠수함에서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희망이 생기는 포인트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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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9일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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