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다시 살아났는가?? 1 | 커리어리

✅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다시 살아났는가?? 1️⃣ 에어비앤비에 작년 3월은 악몽과도 같았다. 당초 예정돼 있던 기업공개(IPO)가 무산됐고,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환불 요청 건수가 예약 건수를 앞질렀다. 에어비앤비를 공동 창업한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40) CEO(최고경영자)는 “우리가 알고 있던 여행은 끝났다.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암담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2️⃣ 2019년 14억6600만명에 달했던 전 세계 국제여행객은 지난해 4억명으로 수직 낙하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는 작년 하반기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 뼈를 깎는 구조 조정으로 3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했고, 12월에는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3️⃣ 체스키 CEO는 “지난해 우리는 8주 만에 사업의 80%를 잃었다”며 “구조 조정과 함께 회사를 바닥에서부터 새로 재건해야 했다”고 말했다. 주력 사업인 소형 주택 위주의 숙박 공유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회사 전체 인력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900명을 해고했고, 체스키 CEO를 포함한 임원들은 임금을 50~100% 삭감했다. 예정돼 있던 10억달러 규모의 마케팅도 전부 취소했다. 운영 자금이 부족해 11%라는 높은 이율로 돈을 빌려 쓰기도 했다. “위기 상황에서 가장 관리하기 어려웠던 건 제 심리 상태였어요. 리더로서 길을 제시하고,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4️⃣ 체스키 CEO는 에어비앤비 내 검색 트렌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거주지와 가까운 여행지를 중심으로 검색량이 회복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대도시 중심의 장거리 여행에 집중해왔던 에어비앤비는 재빨리 전략을 바꿔 6월부터 ‘Go near(가까운 곳으로 가자)’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같은 변화가 여름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에어비앤비는 반등에 성공했다. 5️⃣ 전통적으로 에어비앤비에서 여행자가 몰리던 대도시 대신 근교나 전원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같은 도시 여행이라 해도 누구나 다 아는 대도시 대신 숨겨진 중소 도시의 재발견이 활발해졌다. 또 다른 눈에 띄는 변화는 ‘한 달 살기’식의 장기 체류 트렌드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공통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집을 오래 비울수록, 집과 비슷한 공간에 있고 싶어해요. 앞마당과 뒤뜰이 있고,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주방이 갖춰진 내 집 같은 공간 말이죠. 이게 바로 장기 체류에서 에어비앤비가 호텔보다 경쟁력이 있는 이유입니다. 하룻밤을 머문다면 호텔이나 다른 선택지가 있겠지만, 한 달이나 두 달을 머문다면 집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요.” 6️⃣ 에어비앤비는 올해 초 ‘유연한 검색(I’m flexible)’ 기능을 도입했다. 유연한 검색을 선택하면 여행지를 정하지 않아도 해변·농장·통나무집 등 24개의 카테고리별 숙소를 살펴볼 수 있다. 일정 역시 정확한 날짜를 입력하는 대신 주말 휴가, 일주일 휴가 또는 한 달 살기 같은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가 단순히 숙소 검색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여행자들에게 어디로 떠날지 ‘영감(靈感)’을 주기 시작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7️⃣ 해외여행의 모습은 예전과 다를 것이라 전망했다.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의 출장 목적 여행은 감소할 거예요.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회의를 위해 여행을 해야 할 필요성이 없어졌으니까요. 줌과 같은 기술이 출장의 필요성을 대부분 대체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새로운 유형의 출장 여행이 등장할 거예요. 예컨대 각국에서 원격 근무하는 직원들의 모임을 위한 여행 같은 것 말이죠. 업무보다는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춘 출장이 되겠죠.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해요.” 8️⃣ 체스키 CEO는 앞으로 여행 산업에서 성공의 열쇠는 ‘누가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될 것이라 봤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사업 원칙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겁니다." 9️⃣에어비앤비가 요즘 대세로 떠오른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 세계)’에 올라타지 않는 이유도 바로 ‘경험’ 때문이다. “당장은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현실 세계에 충실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삶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고, 세상을 더 많이 경험할수록 더 많은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에어비앤비가 해야 할 근본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요.” 🤔여행 관련 산업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덩치가 크면 클수록 피해도 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기로 결정하고, 심리적인 압박을 이겨낸 브라이언 체스키의 리더쉽에 감탄했다. 데이터를 활용해서 변화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말 빠르게 혁신했다. 메타버스에 진출할 생각 없이 현실 세계의 경험에 더 집중하겠다는 관점은 인간중심적으로 생각하는 디자인씽킹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가 망할줄 알았죠? 에어비앤비 퍼펙트 부활시킨 역발상

Naver

2021년 11월 21일 오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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