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로 얼룩진 음원차트...신뢰회복 칼 빼든 플로·바이브
Naver
[2. 매일 듣는 음악, 이면에서 진행되는 의미있는 변화] 우리의 등교길, 출근길의 공허감(?)을 달래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최근 사재기 논란 등의 이슈가 있는데요. 더 나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플랫폼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배경 상황 및 기사 내용 요약> - 음악 산업은 소비 방식에 따라 악보 판매 -> 음반 판매(LP, 카세트 테이프, CD 등) -> 음원 다운로드(MP3) ->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변화해왔으며, 현재 대부분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고 있음 - 현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은 실시간 순위 집계 위주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스트리밍 총 횟수를 기준으로 음원의 순위와 수익이 결정되다 보니, 1) 음원 사재기 의혹, 2) 수익 쏠림 현상, 3) 사용자 취향 획일화/미반영 등의 문제점과 아쉬운 점들이 발생함.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음. - 순위 집계 방식 개선(SKT FLO): 1시간 단위의 실시간 차트 폐지하고,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 운영 --> 짧은 시간 내 비정상적인 스트리밍으로 인한 순위 변경 등의 차트 왜곡 방지 - 음원 사용료 정산 방식 개선(네이버 VIBE): 정산 방식을 '비례 배분제'에서 '인별 정산'으로 변경 계획 -->'비례 배분제'는 음원별 총 재생 횟수의 비중에 따라 저작권자에게 지급하는 반면, '인별 정산'은 사용자 1인을 재생 횟수에 관계없이 동일한 크기로 간주하고, 사용자 1인의 재생 횟수의 비중에 따라 저작권자에게 지급함. 정산 방식 변경을 위해서는 음악저작권협회 및 권리사와의 협의가 필요함. (예를 들면, 사용자 A는 월 10,000곡을 듣고 사용자 B는 월 100곡을 듣는 경우, 현재는 음원 총 재생 횟수에 따라 정산되므로 수익 배분에 있어 사용자 A의 영향력이 훨씬 큼. 하지만, '인별 정산' 방식으로 운영할 경우 A와 B의 스트리밍 수에 관계없이 동일한 크기로 간주한 후 사용자 1인의 사용 비중에 따라 권리자에게 수익 배분. VIBE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인별 정산' 방식으로 변경 시 더 다양한 권리자에게 수익 배분이 가능함 --> Long Tail) <큐레이터의 단상> 매일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을 듣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잘 몰랐는데 이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콘서트, 영상 등의 콘텐츠, 굿즈 등 아티스트의 수익 창출 영역이 다변화되고 비중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음원 또한 수익 창출의 본질적인 영역임을 고려할 때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함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완성도 높은 소수의 음악을 향유하는 것도 좋지만, 다소 획일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감상에 있어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시장에 존재하고, 이를 선택함으로써 내 취향을 드러내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기에, 지금 플랫폼들의 고민을 응원합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 바이브 이태훈 리더 "새 정산방식, 건강한 음악생태계 만들것"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8&aid=0004602549&fbclid=IwAR37HfTT6bQERxbMrVhZsBMzPd2VsE4APS6v05VYqsRUMAzoajfdy_s5uDk 음원 스트리밍 수익, 창작자 몫 65%로 상향 https://www.nocutnews.co.kr/news/4988599
2020년 3월 24일 오전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