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끌거나, 따르거나, 참거나 배민의 11계명 중 하나인 '이끌거나, 따르거나, 떠나거나' 여기서 마지막 문구를 바꾸었다. 그 이유는 극단적인 선택말고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기회를 노리자는 의미이다. 나 또한 예전에는 납득 되지 않으면 떠나자는 입장이었지만 참다보면 반전의 기회가 꼭 오더라. 회사라는 공동체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린다. 하지만 그 속에서 개개인의 역량과 성향, 업무 방식은 각기 다르다. 즉, 같은 방향으로 달리지만 배를 타는 사람, 자동차를 타는 사람, 기차를 타는 사람, 걷는 사람 등 다양한 개개인이 존재한다는 뜻이며 우리는 이를 모두 존중해야한다. 같은 방향으로 가다보면 누가 길을 막을 수도 있고, 병목현상으로 부딪힐 때도 있지만 최대한 대화로 풀어보고 그렇게도 되지 않으면 논거가 확실한 쪽이 이끌거나, 양방 모두 참아야 한다. 📍 참는데도 기술이 있다. 나의 논지를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를 비난하거나 감정적으로 대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 너무 감정적이라서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회사 대표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제 3자의 자리에서 쌍방을 보고 좀 더 이성적으로 판단을 내려야 한다. 내가 조금 더 감정적이라고 생각이 된다면 이렇게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해 참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 그래도 안되면 떠나자. 훈련을 해봐도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거나 내가 또 다른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면 떠나자. 하지만 그 전에 최소 10번은 참는 훈련을 해보자. 참다보면 인내심도 길러진다. 홧병이 나는 거 아닌가싶지만 회사는 회사일 뿐이고, 일은 일일 뿐이다. 일에 대한 감정을 나의 세계관으로 가지고 와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는 것이다. 조금 더 차분하게 기다리고 지켜보면 사실 별 것도 아니다. 그냥 지나가는 일일수도 있고, 아니면 무시하면 된다. 그러니 떠나기 전에 참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