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학생들에게 생리용품을 무상 제공하는 파일럿 프로젝트 시작] 헬싱키시가 현지 초중고 학교에서 생리대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테스트하기로 했습니다. 헬싱키 시의회 원내의 녹색당이 주도하여 이번 주 수요일에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조만간 관련 예산과 시행 조항들이 갈무리될 것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겠다는군요. 1. 이번 헬싱키시의 프로젝트는 스코틀랜드의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합니다. 스코틀랜드는 얼마 전부터 ‘부자이던 가난한 사람이던 모두 생리용품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했습니다. 이에 누구든지, 스코틀랜드에 사는 여성이라면 학교, 보건소 등 공공시설에 가서 생리용품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선호하는 생리용품 브랜드가 있다면 슈퍼나 약국에서 기존처럼 살 수는 있습니다. 다만 여차 할 때, 비상시에, 사정이 어려워 생리용품 살 비용도 모자랄 때, 급할 때에 가서 생리용품을 무상으로 공공기관에서 받아올 수 있습니다. 즉, 생리용품을 보편적 + 필수적 생계용품의 개념으로 해석했다고 하겠습니다. 2. 헬싱키 시의회가 이번에 통과시킨 방안도 스코틀랜드의 정책과 유사합니다. 다만, 생리용품 구비 의무조항을 일선 학교에 적용시켜 혜택 대상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집중되도록 하였다는 점이 살짝 다르군요. 그리고 전면적인 도입 전에 우선 단기 프로젝트로 한번 테스트를 해보자고 결정되었고요. 3. 헬싱키시는 이번 결정이 생계가 어려운 가정에게 좋은 나비효과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뭐 어찌 보면 당연한 논리입니다. 핀란드는 부자이던 가난한 사람이던 교육의 혜택은 동일해야 한다는 “평등교육” 원칙 하에 무상등록금, 무상급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곳입니다. 4. 헬싱키 청소년위원회는 바로 ‘환영한다’라는 입장을 냈군요! 13-17세 청소년들로 구성된 헬싱키 시의회 부속기관으로, 현지 청소년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곳이랍니다 (여기도 선출직입니다).

Helsinki to offer free period products to school pup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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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sinki to offer free period products to school pupils

2021년 12월 11일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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