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아이스크림 인수한 빙그레...롯데제과 제치고 빙과업계 실질적 1위 도약
Naver
[4. 우리의 여름은 좀 더 시원해질 수 있을까요 -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통해 국내 빙과 시장 1위로 도약했습니다. 그 이면을 좀 더 살펴볼까요? <빙과 시장 현황은?> 1. 시장 규모: 국내 빙과 시장은 역성장하고 있다고 해요('18년 약 1.6조 원). 1) 주 소비층인 유소년층의 인구 감소, 2) 커피 등 대체품의 성장이 주요 원인입니다. 국내 시장 판매만으로는 한계가 있겠네요. 2. 경쟁 현황: 2019년 기준 롯데제과(29%), 빙그레(27%), 롯데푸드(16%), 해태아이스크림(14%)이 시장의 85%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입니다. 이번 인수로 빙그레가 업계 1위로 도약했네요. 롯데의 두 계열사가 각각 빙과 사업을 하는 이유/의견은 아래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왜 인수했을까?> 1. 국내 시장 지배력 강화: 국내 빙과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없어질 시장은 아니죠. 롯데제과와 치열한 1위 경쟁을 하던 빙그레는 이번 인수로 확고한 업계 1위가 되었습니다. 2. 해외 매출 확대: 해외 매출이 거의 없는 해태아이스크림과 달리, 빙그레는 브라질, 필리핀, 하와이, 미국 등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해태아이스크림의 경쟁력 있는 제품 판매를 통한 해외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겠네요. 3.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콘): 2018년 출시한 슈퍼콘이 히트했지만, 빙그레는 이전까지 콘 아이스크림이 없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부라보콘을 보유하게 되었네요. 4. 비용 절감: 생산 설비, 물류 및 유통 인프라 공유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왜 매각했을까?> 1. 빙과 사업의 시장 경쟁력 약화: 해태제과의 빙과 사업은 지난 3년 간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며, 매출도 역성장했습니다. 2. 기업 신용도 유지: 매각을 통해 확보한 1,400억 원을 통해 현 2,500~3,000억 수준이었던 기업의 순차입금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현금 창출력 대비 차입 부담을 판단하는 순차입금/EBITDA 지표 개선이 기대됩니다. <큐레이터의 단상> 이번 인수를 통해 빙그레가 빙과업계 1위로 도약한 것도 의미있지만, 해태제과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과거 허니버터칩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인턴 시절, 칭찬받고 싶어서 허니버터칩을 구하러 여러 편의점을 돌아다녔던 5년 전 추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 해태아이스크림의 가치 산정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4021026523600105115&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해태' 부라보콘의 브랜드는 유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8&aid=0004612818 롯데제과 vs 롯데푸드…롯데, 한 지붕 두 빙과사업 https://www.ajunews.com/view/20160526105028946
2020년 4월 4일 오전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