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A는 이제 시리즈B, 그리고 시드(seed)가 새로운 시리즈 A 라운드다. 미국의 VC Wing이 조사한 스타트업 초기 투자 산업. 많은 스타트업들이 "시드" 라운드에서 여러번의 투자를 받아 8-9년 전에는 시리즈A나 되어야 가능했던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그에 따라 시리즈 B 때나 가능했던 수백 억원 대의 투자가 A라운드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2010년에 평균 시드 라운드 투자 금액이 ~$1.0M이었는데, 그로부터 8년 뒤인 2018년에는 $3.9M이 되어 있었다. 왜일까? Wing은 크게 두가지를 이유로 드는데, 1. VC도 기업이므로 성장하고, 구성원들 (특히 General Partner)들을 위해서는 운용자산을 키울 필요가 있다. 2. 새로운 세대의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Founder출신들보다는 IB, PE, 헤지펀드 출신들이 많고, 투자를 결정할 때 다른 것보다도 지표(metric)와 재무(finance)를 우선으로 기반하는 투자자들이다. DCF (Discounted Cash Flow) 분석이 잘 먹히지 않는 초기 투자 단계에서부터 이런 재무적 분석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려는 시도덕에 자연스럽게 기관의 평균적인 투자시점이 (post-product, post-revenue) 늦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이런 현상 속에서도 여전히 pre-product/revenue 단계에서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존재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전략의 차이이므로 좋고 나쁨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를 뿐. 창업가들은 이 현상에서 어떤 takeaway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인가? 시드 라운드는 (전에도 중요했지만) 전례 없는 큰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 이제 시드 라운드에서 회사의 Foundation이 만들어 진다. 따라서 시드 라운드에서 어느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가는 매우 큰 의미에서 회사의 미래와 성패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제는 그저 투자를 받는 'transactional relationship'이 아닌 파트너로서의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도 더 중요하다.

Seed is the New A, A is the New B - 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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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8일 오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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