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리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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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수의 집’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근래 가장 인상깊었던 브랜드 공간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북촌 ‘설화수의 집’을 꼽을 것 같은데요. 마치 박물관에 온 것처럼 공간은 물론 그 안을 채울 콘텐츠 하나하나 엄청난 고민을 한 게 느껴졌었어요, 꼭대기 층에는 오설록의 칵테일바를 연결해 반전매력까지. 어떻게 이런 공간을 만들게 된건지 그 스토리가 궁금했었는데 폴인에서 다뤄주셨네요. - 둘러보니 코로나 여파로 다들 집에 관심이 많아지더라고요. 누군가의 집에 가면 그 사람의 취향을 알게 되는 공간으로 포지셔닝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느껴졌어요. 또 이 한옥과 양옥이 원래 누군가 살았던 진짜 '집'이기도 했고요. - 공간에서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공간이 담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를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 콘텐츠 측면에서 협업할 곳을 찾게 된 이유는, 브랜드와 한발 떨어져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제된 콘텐츠를 전달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비주얼 하나, 오브제 하나를 놓고도 설화수와의 취향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개발 과정 내내 했던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 디테일에 대한 욕심과 공간에 대한 자부심이 컸어요. 쉽게 타협하지 않았죠. - 이제 저희가 생각하는 럭셔리는 “내가 잘났어”를 외치는 게 아니라,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걸 공유하고 향유하는 거예요. - 특히 요즘은 사진에 담기 좋은 공간을 쫓는 게 일상이 됐죠. 사진에 남기고 싶은 공간, 언젠가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공간으로 기획하려면 큐레이션의 변화는 필수였어요. 집과 함께 가드닝, 정원은 삶의 질을 높여주고 힐링까지 선사해주는 중요한 공간이 되고 있어요. 계절마다 새로운 아름다움을 주고, 그 속에서 취향이 있는 사람이 선별한 책, 음악, 그림, 가구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북촌 설화수의 집,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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