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영문학에 빠졌던 그녀, 구글과 야놀자 | 커리어리

[중세 영문학에 빠졌던 그녀, 구글과 야놀자 CMO를 거쳐 브랜드 전략의 장인이 되다] Q. 구글에는 어떠한 이유로 합류하게 되었나요? A. MBA 과정 중 가장 경험하고 싶었던 직장이 구글이었어요. 대기업에서는 제가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기는 조금 더 쉬웠겠지만, 실제로 그 산업을 이끌어가는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 역할을 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그런데 구글이 만들어가는 광고업계의 변화, 어떤 광고의 효과와 효율을 투명하게 드러내고 소비자가 실제로 원하는 정보가 더 높은 가치를 부여받는 그런 광고의 미래에 대해서는 너무나 공감을 하고 있었고, 그런 변화가 잘 이루어지게끔 내 경험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있었어요. Q. 이후 합류한 야놀자에서 중독성 있는 '야놀자송'과 '놀춤'이 돌풍을 일으키며 기존의 모텔 이미지를 많이 개선하였는데 당시 이러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오게 되었나요? A. 해당 크리에이티브가 바이럴 되며 대중의 '야놀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는데 사실 저희는 그 이전부터 야놀자가 여행 부담 없이 즐기는 여행의 허들을 낮추는 작업을 꾸준히 하였어요.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2015~16년 때만하더라도 Yolo 열풍을 타고 세계일주나 직장인 퇴사 여행, 이런 것들이 유행이었거든요. 여행이라는 건 큰 돈과 긴 시간을 들여서 해외로 나가는 정도는 되어야 하고, 국내 여행은 제대로 된 여행이 아니라는 인식을 바꾸고 싶었어요. 그리고 모텔이라는 공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는 것도 야놀자의 브랜드 외연을 넓히는 데에 정말 중요한 과제였어요.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모텔에서 친구들과 연말 파티도 하고 연인들은 극장보다 편하게 과자 먹으면서 영화도 봐요. 굉장히 중요한 일상탈출의 공간이죠. 모텔은 가장 가깝고 편하고 부담없는 형태의 여행을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아가 모텔에서 출발해 모든 숙박공간과 레저문화를 아우르는 야놀자의 '누구나 마음편히 놀 수 있게' 라는 비전을 구현하는 첫걸음이죠. Q. 소프트뱅크에서 2000억 원을 투자 유치한 뤼이드에 합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처음 뤼이드 합류를 제안받았을 때 야놀자에서 풀어보았던 브랜드 관련한 과제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문제를 한 번 더 해결할 수 있다면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뤼이드가 산타토익이라는 단일 앱 기반이 아닌 글로벌 교육시장으로 B2B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중대한 순간을 앞두고 있다는 것도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뤼이드의 기술력을 통해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었어요. 그리고 만약 이 기회를 제가 잡지 못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제가 뤼이드의 비전에 확신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중세 영문학에 빠졌던 그녀, 브랜드 전략을 새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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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1일 오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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