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연봉 협상의 신이 되어야 하는 이유: 협상 팁

다른 포스팅에서 연봉 협상의 신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으로 어떤 연봉 협상 스킬을 알고 계셔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1️⃣ 사내 채용 담당자에게 숫자 제시하지 말기

연봉 협상 시 리쿠르터들이 "대략 얼마 정도 생각하고 있냐?"라고 묻습니다. 이때 정확한 숫자를 제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평균 연봉을 대략 조사해보고 "1억 3천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회사 입장에서는 1억 5천까지 줄 수도 있었는데 지원자가 생각한 금액보다 낮게 불러서 그 금액만큼만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2️⃣ 본인의 현재 연봉 정보 알려주기 말기

해외 취업하는 경우 본인의 연봉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실리콘 밸리처럼 물가나 연봉이 높은 곳으로 갈 때 현재 연봉이 그 지역 평균 연봉보다 낮기 때문에 안 알려주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예전 주니어 시절 첫 직장에서 받은 오퍼는 1억이 조금 넘었습니다. 1년 만에 이직을 결정했을 때 제 연봉이 대기업 연봉보다 평균 이하인 것을 알게 되었고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25% 상승한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당시 스타트업 평균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차 이직했을 때도 당시 연봉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고, 협상을 통해 25% 상승한 연봉을 받았습니다. 최종적으로 주니어 시절 2년 만에 연봉을 약 50% 올릴 수 있었습니다. 단, 본인의 현재 연봉이 월등하게 높을 경우 알려주는 것도 나쁜 건 아닙니다 :)

3️⃣ 카운터 오퍼가 늘 좋은 건 아니다

일자리 제의를 여러 곳에서 받았다면 당연히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먼저 받은 오퍼의 숫자가 생각보다 낮거나 평균 이하라면 오히려 안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쟁쟁한 카운터 오퍼가 있다고만 알려주고, 평균 이상의 연봉을 생각하고 있다고 대충 알려주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다시 해외 취업 준비했을 때 싱가포르, 유럽 그리고 캐나다에 있는 여러 회사에 면접을 봤었습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회사로부터 일자리 제의를 제일 먼저 받았고 그 후 캐나다에 있는 대기업으로부터 일자리 제의를 받았습니다. 싱가포르의 제의가 캐나다의 제의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고 "그 지역 평균보다 월등한 연봉 제의를 받았다"라고만 알려주었습니다. 대신 제 실리콘 밸리 연봉을 강조해서 말했습니다. 당시 실리콘 밸리의 연봉이 캐나다 밴쿠버의 평균 보다 높았었습니다. 덕분에 1차 협상 후 최종적으로 밴쿠버 평균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반드시 연봉 협상 하기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회사들이 박봉을 먼저 제시할 수 있습니다. 박봉인지 모르고 덜컥 오퍼를 수락해버리면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번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혹시 모르니까 지난 포스팅에 알려드린 사이트에서 지역 평균 정보 알아보시고 평균 이하의 오퍼를 받았다면 연봉 협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난 포스팅 ] 당신이 연봉 협상의 신이 되어야 하는 이유: https://careerly.co.kr/comments/49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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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6일 오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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