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아주 훌륭한 경험을 했습니다.” | 커리어리

“오늘 저는, 아주 훌륭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채용이라는 일을 하면서 쌓아왔던 과거와 제 개인적인 견해들을 풀어 보고싶어요. 오래전,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저는 채용이란 ‘기업이 사람을 만나 평가하고 결정하는 과정’ 이라 생각했어요. ‘날카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 끝에는 합격과 불합격이라는 타이틀을 누구 손에 쥐어줄지 결정하는 것’이라 막연히 정의했어요. 성숙하지 못 했던 과거의 저는 “내가 한 사람의 커리어를 결정 할 수 도 있군” 이라는 알 수 없는 우월감(?) 을 느끼기도 했죠(😇) 이후에는 더 많은 케이스들을 경험하고 싶어 또 다른 환경에서 채용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을 시작했죠. 이상한 자아도취 이후로 제가 새로 세운 목표는 ‘큰 보상’ 이었던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책임져야 할 가정도 있고, 삶을 영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기도 하고요. 저는 기회와 확률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더 많은 후보자와 연락하는데 집중했어요. 의뢰를 받은 회사를 돋보이게 해서 그 누구든 후킹 할 수 있을 법하게 잘 다듬어진 템플릿을 가지고 정말 많은 분들에게 연락을 했어요. 실제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내기도 했고, 제가 일 하는 방식과 노하우를 동료들에게 프리젠테이션 하는 시간도 두 차례 가지기도 했어요. 저는 당시에 나름 괜찮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느꼈지만, 추 후, 더 많은 구직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걸 깨닫게 되었죠. 제게 남겨진 ‘달기도 하고 쓰기도 하고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는’ 그런 피드백들을 모아보니, 제가 개선해야 할 점은 물론이거니와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모아둔 조각들을 정리해보니 퍼즐이 되었고. 그 퍼즐들을 맞추어보니- 채용이란 ‘기업이 사람을 평가’ 하는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서로 알아가는 것’ 으로 귀결되더군요. 순간, 지난 몇몇 기억들 덕에 아차 싶기도 했고, 그 과거 덕에 현재 더 중요한 가치를 알게 해준 상황이 고맙기도 했어요. 이후로 저는 저만의 채용 철학을 새로 정의하고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후보자’가 아니라 ‘사람’, ‘내가 한 사람 커리어를(인생을) 좌우 하는 만큼 신중히, 꾸밈없이 그리고 그가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가 되어라’ 제가 내린 중요한 기준을 흐리는 환경을 다시 겪지 않아야겠다고 다짐 하기도 했고요(물론 회사마다 다른 환경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최소한 어떤 회사에 몸을 담을지, 그 선택과 책임은 개인에게 있으니까요🙂) 오늘도 저와의 대화를 위해 시간을 내준 분들을 위해 진정성있게 다가가고자 노력 했어요. 긴 대화 끝에 남겨주신 그 분의 멘트가 제 마음을 울리더군요. “정말 많은 기업들에서 러브콜을 보내온다, 하지만 매번 그 회사의 입장만을 나열해대니 매력적으로 보일수가 있겠는가. 내게 어떤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 하지 않고 합류하게 되면 얻을 Profit 만으로 대화를 하려고 하니 신뢰가 가지 않는다. “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 라는 과녁에 ‘팍’ 꽂힌 순간이었습니다. 긴 여정 끝에 지금 저는 퍼블리에서 새로운 과거를 쌓고 있습니다. 입사 후 1개월이라는 여정을 하고 있는 저는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믿고 있고. 덕분에 저는 오늘, 아주 훌륭한 경험을 했어요. 한 켠에는 진정성을 무기로 가진 커뮤니케이터가 되자 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워봅니다.

2022년 1월 27일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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