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적자일 수 밖에 없는 3가지 이유. ​ | 커리어리

컬리가 적자일 수 밖에 없는 3가지 이유. ​ 1. 카테고리가 식품이다. 식품은 마진이 높지 않지만 규모가 엄청 크고 회전율이 높다. 오프라인에선 티끌모아 태산으로 많이 팔아 남기는 것인데 온라인은 상황이 다르다. 반품이나 재고는 폐기해야하고 신선유지와 파손방지를 위해 포장비가 너무 많이 든다. 의류는 포장비가 0.5%면 되는데 컬리는 포장비만 8% 수준. ​ ​​ 2. 오프라인 기반없이 물류를 직접한다. 물류를 직접하기에 물류창고, 인건비 등 부담이 크다. 반면 취급 상품은 대다수가 식품이기 때문에 건단가는 5만원 수준으로 높지 않다. 악성재고 회전 및 할인판매에도 제약이 많다. ​ 3. 플랫폼인데 너무 많은걸 개입한다. 컬리는 차별화를 위해 제품을 까다롭게 선별한다. 차별화 가치는 매우 높지만 그래서 높은 비용구조가 나온다. 플랫폼은 공급자와 소비자간의 장을 만들고 거래를 뒷받침해주는데 집중해야 한다. 자꾸 플랫폼이 개입하는 구조라면 질은 좋겠으나 양이 부족하고 비용구조는 안 좋다. ​ ​ 카카오의 핵심은 카톡이지만 돈은 광고와 금융으로 번다. 아마존의 핵심은 이커머스지만 돈은 AWS로 번다. 컬리도 객단가 높은 카테고리로 확대, 그리고 탄탄한 멤버십과 마진 높은 새 수익모델이 필요. #우선은카테고리확장과멤버십 #상장은계획대로가려나 ------------------------- 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Career : 네이버에서 삽질의 기본을 배우고 티몬 초기에 합류해 진짜 삽질을 깨우칩니다. BLIND란 앱으로 창업해 트러블 메이커가 됐다가, 커머스로 컴백했습니다. ✍🏻 Topics : 커머스 트렌드, 스타트업 이슈, 라이징 비즈니스, 인물 소개 등 📚 Archive : https://www.instagram.com

[재무분석] 6.마켓컬리 - 적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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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7일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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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만을 추구한 것이 실패를 가져왔다. '트위치'를 창업해 약 1조 원에 아마존에 매각한 '저스틴 칸'은 성공한 엘리트 사업가였다. 덕분에 그가 새롭게 창업한 법률 스타트업 에이트리움(Atrium)은 딸랑 10장의 문서만으로 1천만 달러(130억원)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풍족한 자금에 풍족한 인력까지 부족함이 없어 보였지만 또 한 번의 성공스토리는 없었다. 에이트리움은 3년 동안 무려 7,500만 달러의 손실만 만들고 결국 문을 닫게 된 것. 칸은 이 과정에서 엄청난 고통과 죄책감을 느꼈고, 실패 이유를 이렇게 회고했다. 1. 제품보다 성장을 우선시, 큰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2. 직원 수를 너무 빠르게 늘려 회사 문화를 구축하지 못했다. 3. 고객 확보에만 치중했고, 제품 차별화는 실패했다. 4.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지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았다. 5. 회사의 미션이 불투명했다. 6. ‘Win or Die’식 리더십으로 창업자간 신뢰까지 무너졌다. 7. 법률을 다루는 회사였지만 그 분야에 대한 열정, 진정성이 부족했다. 8. 덩치가 커서 수습하기 어려웠고 다른 사업으로 피봇하기도 어려웠다. 요약하면 제품/서비스 완성도와 차별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했으나 성장과 숫자에만 집착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것. 빠른 성공만을 쫓다 정작 본질을 놓친 것이다. 만약 위 내용을 보며 '우리 회사'가 겹쳐보였다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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