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카카오 플랫폼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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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TI, 채용에 쓸 수 있을까? MBTI가 마침내 너무 많이 간 것 같아요..🤭 “‘저희는 MBTI를 보고 뽑아요. 외향형(E) 성향이신 분 많은 지원 바랍니다. 예외. ENTJ, ESFJ분들은 지원 불가입니다.’ 서울 마포구 한 카페가 최근 내건 아르바이트생 구인공고의 일부 문구다.” - 기사 원문 https://bit.ly/32CoZ6P 공유드리는 글의 저자는 대기업으로부터도 MBTI의 채용 접목 컨설팅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MBTI의 과학적인 근거에 대해서 조명하면서도 기업들이 MBTI로 사람까지 뽑는 것에 대해 윤리적으로도 실용적으로도 의미가 없다고 피력합니다. - MBTI는 선천적 성격유형을 검사하는 것이므로 이 선천적 형질을 채용에 반영하는 것은 비윤리적이거나 공정에 어긋나는 면이 있다. - 머지않아 응시자들은 회사가 기대하는 유형에 맞는 답안이 무엇인지 알고 실제 자신의 성격이 아닌 회사가 바라는 답안에 마킹을 할 것이다. - 다양한 지식과 성향을 지닌 사람들을 보유하면서 그들의 다양성을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저는 MBTI 검사 결과를 가지고 누군가의 행동을 미리 짐작하려는 시도는 의미가 적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 사람의 행동 양식은 변하고, 선천적인 성향을 뛰어넘는 범위도 얼마든지 넘나들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이 성향에 따라 행동한다기보단 목적에 따라 성향을 통제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을 나와 안 맞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보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이해하려는 시도가 필요한 것 같아요.

MBTI는 재미도구도 채용도구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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