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밭에서 듣는 로컬 브랜드 탄생 이야기》 | 커리어리

《감자밭에서 듣는 로컬 브랜드 탄생 이야기》 춘천에 가면 꼭 지나치는 곳이 감자밭입니다. 이제 33살이 된 동갑내기 부부, 이미소 님과 최동녘 님이 감자빵을 만든 건 감자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예쁜 정원으로 입소문을 타다 나중엔 감자빵이 유명해지면서 춘천에 가면 '닭갈비' 말고 먹어야 하는 빵이 하나 생긴 겁니다. 2021년 매출은 200억 원을 기록했고 직원은 이제 15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미소 님 인터뷰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을 골랐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1️⃣ 아버님은 가난했지만 기업가 정신으로 가득 찬 분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중학교를 졸업하셨고 춘천에서 여러 자영업을 전전하셨어요. 시골 금은방부터 포장마차, 두부식당, 닭갈비식당. 형편이 넉넉한 적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땐 방에 보일러가 들어오지 않아서 패딩을 껴입고 잤어요. 장사가 신통치 않기도 했지만 아버지의 투자가 결정적이었어요. 2️⃣ 아버지는 수천만 원씩 목돈이 모일 때마다 회사들에 투자하셨어요. 지금으로 치면 엔젤 투자죠. 마지막에 투자한 회사가 감자 종자 개발 회사였어요. 어린 제게 데일 카네기의 『행복론』, 『인간관계론』을 읽게 하셨죠. 아버지는 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어요. "네가 가진 가장 값진 건 시간이다. 돈보다 시간이 훨씬 중요하다. 시도를 해 보고 안 되면 빨리 접어라. 그래야 다른 시도를 할 수 있다." 3️⃣ 아버지는 제게 초등학생 때부터 '거창고등학교 직업 선택 십계명을 읽게 하셨어요. 지금도 저는 그 계명들을 써놓고 자주 읽습니다. ➊ 월급이 적은 쪽일 택하라. ➋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➌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➍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4️⃣ 세상에는 3000종이 넘는 감자가 있습니다. 그중 우리가 먹는 감자는 대개 수미라는 미국종입니다. 왜 다양한 감자가 있는데, 우리는 한 종류의 감자만 아는 걸까요. 익숙하니까요. 사람들이 그것만 사니까 다른 감자들은 팔리지 않아요. 팔리지 않으니 아무도 농사를 짓지 않아요. 농사를 짓지 않으니 사람들이 알 수가 없죠. 감자빵은 이렇게 시작된 겁니다.

감자밭 : 감자를 지키려고 만든 빵, 춘천에 150개 일자리가 생겼다

LongBlack

2022년 2월 1일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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