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왕수

LG유플러스 / DX전략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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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에브리웨어의 시대, 티브이가 아닌 스크린을 삽니다📺 LG전자의 '스탠바이미', 삼성전자의 '더프리스타일' 등의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가 아는 까맣고 네모나고 벽에 붙어 있는 티브이는 없습니다. 티비의 역할이 바뀌고 있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과거에 우리가 소유한 스크린은 거실의 티브이, 영화관의 스크린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두가 멀티스크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멀티스크린으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장소의 제약 없이 시청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2️⃣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의 확대🛋 집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자 제품도 인테리어와의 조화와 컨셉을 따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까맣고 네모난 모양의 티브이는 그 크기와 투박함 때문에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3️⃣ OTT 서비스의 성장📲 티브이가 벽을 벗어나지 못했던 이유는 코드(선)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OTT 서비스의 성장으로 우리는 코드커팅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모든 스크린은 코드에 의존하지 않고 어디에서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티브이의 변화는 누군가에게는 기회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위기입니다. 바로 코드로 먹고 살던 기업들입니다. 🔌케이블TV와 IPTV의 위기🔌 케이블TV는 케이블을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고, IPTV는 인터넷 선과 셋톱박스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합니다. 물론 기술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지만, 그것만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OTT가 각광받는 이유는 강력한 콘텐츠 파워와 멀티스크린을 넘나들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케이블TV와 IPTV는 콘텐츠 제작사라기 보다는 콘텐츠 유통사입니다. 따라서 콘텐츠 파워를 가지기 힘듭니다. 또한 티브이에 종속되어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멀티스크린을 넘나들 수 없습니다. 결국 케이블TV와 IPTV 사업을 하고 있는 통신사들의 해결책은 둘 중 하나입니다. 모든 OTT를 통합해서 보여줄 수 있는 OTT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하나이고,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서 콘텐츠 파워를 갖는 것입니다. 실제로 SKB는 '플레이지'라는 제품을 출시하며 OTT플랫폼에 먼저 뛰어들었습니다. SKT와 KT는 웨이브와 시즌을 통해 콘텐츠 제작에 나섰습니다. U+는 디플, 넷플과의 제휴로 콘텐츠 파워를 빌려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이 먹혀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콘텐츠 파워는 기약 없는 막대한 투자가 수반됩니다. 유튜브도 포기한 것이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또한 통합 OTT 플랫폼은 돈을 내고 쓸 만큼의 효용이 소비자에겐 없습니다.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람들이 스크린을 통해 얻으려고 하는 게 무엇인지 듣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티브이가 아닌 스크린을 삽니다

끙정의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