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이야기에 귀를 여는 유일한 방법, | 커리어리

《전문가의 이야기에 귀를 여는 유일한 방법, 시스템》 팬데믹 이후에 팟캐스트, 뉴스를 통해 가장 자주 접한 방역전문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인터뷰를 읽고 든 생각입니다. 1️⃣ 방역은 심리문제라서 완화한다는 논의가 알려지는 순간 방역 커뮤니케이션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완화한다는 논의는 오미크론이 별 것 아닌 것 같다는 신호를 시장에 주기 때문입니다. 주식처럼 기대 심리가 가격에 반영되는 거죠. 풀릴 것 같으면 이미 풀린 후의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합니다. 3️⃣ 시스템의 기능은 무엇일까요? 저는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속도를 높이고 시행착오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도 겪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시스템이 존재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가능합니다. 전염병이라는 차원에서 만든 시스템은 신종플루나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거니까요. 4️⃣ 핵심은 어떤 시스템이든 전문가 집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건데요. 큰 틀의 시스템이 있고 미세조정을 하거나 변화를 주는 건, 모니터링 상황에 따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일관성 있는 방역지침을 제공해야 한다는 겁니다. 문제는 위기가 심각해질수록 전문가 의견을 듣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5️⃣ 오미크론뿐만 아니라 계속된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지쳤습니다. 그래도 경계해야 할 것은 의료현장인데요. 오미크론 치명률이 낮다고 이야기하지만 지금은 주로 70~80대 요양병원 환자들이 집단감염이 되고 위중증 환자 숫자에 비해 사망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의료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원에서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어려운 상황이 대형병원 의료진, 요양병원 환자 양쪽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6️⃣ 저는 이 기사를 읽고 시스템과 리더십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조직의 시스템, 리더십은 어때야 할까요?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를 원하는 여론 앞에서 방역조치를 계속 연장하고 강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역설적이지만 어려운 일을 받아들이려면 사람에게 맡겨서는 안 됩니다. 시스템으로 해야 하죠. 건강한 조직은 어려운 결정을 빠르게 합니다. 그 자리에 누가 있든 더 큰 피해가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결국 시스템으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재갑 "위기일수록 전문가 의견 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안 들어"...거리두기 완화한 정부·여당에 직격탄

Khan

2022년 2월 21일 오전 12:01

댓글 0

주간 인기 TOP 10

지난주 커리어리에서 인기 있던 게시물이에요!

현직자들의 '진짜 인사이트'가 담긴 업계 주요 소식을 받아보세요.

커리어리 |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