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기사 중에 가장 황당하게 만든 기사다 | 커리어리

최근 본 기사 중에 가장 황당하게 만든 기사다. 그야말로 교묘하게 프레임을 설정하고 단순한 통계 숫자를 앞세워 잘 체감되지 않는 큰 숫자들로 숨어있는 진실은 보이지 않게 만드는 내용이다. 창업기업이 200만에 육박한다! 고용은 300만명이다! 매출은 741조원이나 된다! 와우! 스타트업 대단하다! 스토리텔링인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저건 정말 밑빠진 독에 미친짓하고 있는 숫자놀음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 하나하나 숨어있는 진실을 확인해볼까? 1. 매출을 창업기업수로 나누면 한 기업당 평균 매출은 3,800만원 정도 된다. 한해동안 번 돈이 3,800만원이라는 말이다. 평균 1.5명이 근무하는 기업이 1년 동안 번 돈이 3,800만원이라는 말이다. 아직 감이 안오면 2번으로 가보자. 2. 매출이 곧 수익은 아니다. 즉, 원가가 모두 빠져있다. 실제로 번 돈은 아니라는 말이다. 수익은 흑자일 수도 있고 적자일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해도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저 돈은 아니다. 3. 매출을 고용인원수로 나눠보자. 3,800만원을 1.5명으로 나눠서 대략 2,600만원이라고 해보자. 한명당 2,600만원 매출이라는 의미로 말도 안되는 전제지만 매출 모두가 수익이라고 해도 한명당 2,600만원 벌었다는 의미다, 1년동안 말이다. 월급으로 따지면 200만원 조금 넘는다. 4. 현실은 창업한 기업중 소수 몇곳만 성공한다. 즉 몇몇 성공한 기업의 매출이 전체 숫자를 왜곡한다는 의미다. 매출 3,800만원도 안되는 곳들이 수두룩 하다는 말이다. 5. 스타트업 창업 붐을 일으키면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거기에 기업들도 사회공헌 의미에서 창업시장에 돈을 쏟아붓게 만들었다. 창업하라고 지원해준 어마어마한 돈은 계산에서 빠져있다. 한마디로 7년 이하 창업기업 200만 육박과 매출 741조는 잘하고 있는 수치가 아니다. 기업수만 많고 실속은 없는 것이다. 성장이 어려운 창업기업은 최대한 빨리 정리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가와 직원들이 다른 커리어패스로 돌릴 수 있게 지원하고 소수의 잘되거나 잘될만한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 무조건 숫자만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창업기업 200만 육박'..."고용 300만명·매출 741조원 차지"

Asiae

2022년 2월 25일 오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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