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광고대행사의 수주 실적이 이달 들어 급감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행사가 잇달아 취소되고 기업들의 광고 집행도 줄어든 탓이다. 2. 대홍기획은 그룹 내 최대 광고주 중 하나인 롯데면세점 광고가 뚝 끊겼다. 해외관광객 급감과 국제선 운항 중단, 면세점 ‘매출 절벽’이라는 연쇄 충격에 직면하면서 대대적 비용 절감에 들어간 것이다. 3. 삼성그룹 계열의 제일기획,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노션, LG그룹의 HS애드 등도 사정이 비슷하다. 이노션은 현대차 신차 출시 행사가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바뀌면서 행사 관련 예산이 제로 수준으로 삭감됐다. 4. 7월 예정됐던 도쿄올림픽 연기도 악영향을 미쳤다. 하계 올림픽이 있는 해에는 글로벌 브랜드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광고에 나서면서 ‘큰 장’이 서지만 올해는 ‘올림픽 특수’가 사라졌다. 5. 또 다른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방송사 기준 지난달 광고 집행 금액이 작년보다 30%가량 줄었다”며 “대형 광고주들이 상반기 예산을 하반기로 미루거나 연간 예산을 다시 짜고 있다”고 했다. 6. 영화관에 손님이 뚝 끊긴 점도 광고계에 타격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결과 지난달 전체 극장 관객 수는 18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5% 급감했다. 영화 관객이 급감하자 광고주들은 영화 상영 전에 내보내는 10분 분량의 광고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해 광고비를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7.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이동이 줄자 버스 지하철 등 옥외 광고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지하철 5·7·8호선과 신분당선 역사 내 광고를 대행하는 나스미디어는 지난달 광고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줄었다. 8. 버스 광고는 타격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감 반토막"...광고시장 '상실의 시대'

Naver

"일감 반토막"...광고시장 '상실의 시대'

2020년 4월 26일 오후 10:45

댓글 0

주간 인기 TOP 10

지난주 커리어리에서 인기 있던 게시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