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을 할 때에도 사용성을 기억하세요》 1️⃣ 피드백의 사용자는 '피드백을 받는 사람'입니다. 피드백을 할 때 가장 자주 하는 실수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피드백은 듣는 사람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마세요. 2️⃣ 촌철살인이어야만 피드백이 아닙니다. 긍정적인 피드백도 피드백이고, 긍정과 부정 피드백의 비율을 고려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피드백이 3~5배 정도 더 많은 것이 제 경험상 효과적이었습니다. 3️⃣ 피드백을 하는 이유를 고려합니다. 피드백은 행동 강화가 목적입니다. 부정적인 결과를 유발한 행동을 줄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만드는 행동에 촉매 역할을 하는 것이 목적이죠. 그러려면 한 번의 피드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번이고 5번이고 피드백을 해야 합니다. 내일이 없을 것처럼 피드백하는 것을 주의하세요. 4️⃣ 관계를 망치는 피드백은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3번이고 5번이고 피드백을 하는 자리가 있을 때 피드백의 목적이 달성되는데, 관계를 망칠 수 있는 말들을 하는 것은 피드백을 하는 사람의 잘못입니다. 다시 안 볼 사람처럼 피드백하지 마세요. 5️⃣ 의도를 갖고 잘못을 했다는 확증이 없다면 피드백을 주고받는 자리가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말해야 합니다.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구체적인 피드백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상대가 나에게 도움이 되려고 하는구나, 나를 미워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달하세요. 작게는 안부를 묻는 것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6️⃣ 피드백이 지연되더라도 괜찮습니다. 최적의 때(right time)를 놓치지 않으려고 갑작스럽게 주는 피드백은 사용자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강력한 자극이자 균형을 깨뜨리는 간섭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에 대해 알고 싶을 때 로그를 심고, 로그를 분석하잖아요. 최적의 때는 그 사람에게 피드백을 할 재료를 모으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아무 때나 피드백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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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4일 오전 10:33

댓글 1

  • 삭제된 사용자

    2022년 03월 19일

    행동강화가 목적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피드백을 왜 주는지 진짜 목적을 잊고 하고 싶은 말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최근에 조금 날카로운 피드백을 줬는데 과연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냈는가 잘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