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팅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가득하지만 | 커리어리

카피라이팅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가득하지만 지금보다 더 부족했을 때가 있었다. 마케터 견습생의 포지션에 가까웠을 때의 얘기다.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카피라이팅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 회사에 있을 때는 물론, 일상에서까지 글을 통해서 상품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그렇게 카피라이팅이 모이고 모여, 그 축약본을 들고 팀원들끼리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때 당시의 팀장님은 내게 말했다. "정우씨 글은 왜 이렇게 재미가 없어요?" "나보다 나이도 어리면서 선비같다" 이 말은 나를 너어어무나도 당황시켰다. 곧바로 이에 대한 질문을 꺾기 위해 나름대로의 논리를 펼치며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에 대해 얘기했다. 나의 말을 경청해주고 답해준 팀장님은 말했다. "정우씨, 재밌어야 사람들이 보고 기억해요" 그리고 팀장님의 말은 나를 흑화(?)시켰다. 한참을 고민했다. 과연 어떤 점이 부족했을지. 그렇게 다시 카피라이팅에 몰두했다. 그 일이 지나간지 대략 1년 정도 됐다. 이제는 그 자리에 있던 이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날 수는 없게 되었다. 그래도 이제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 팀장님이 내게 그렇게 말했던 이유와 함께 팀장님이었던 그 분에게 할 수 있는 답변을. 팀장님이 내게 제시한 카피라이팅처럼, 카피라이팅은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2022년 3월 17일 오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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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자신에게 결핍된 것을 찾기 위해서 사람들은 계속 그런 것들에게 집착을 가진다. 옷이 될 수도, 게임이 될 수도 취업/이직이 될 수도. 그리고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점에서 나도 사람에게 집착을 하고는 했다. 좋은 관계로 유지되면서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서로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는 관계. 내게도 이상적인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이란 잃으면 잃을 수록, 그리고 틀어지면 틀어질 수록 더욱 집착을 할 수 밖에 없어진다. 그 어떤 물건보다 사람이 기억에 남으니까. 당장 나부터 지키지 못하는 안타까운 다짐이지만 사람에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위로 아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이 만나 형성되는 사회 속에서 서로가 대화를 하며 자신의 삶을 얘기하고 그로서 위로 하고 응원하는 등의 심도 깊은 대화는 너무나도 귀중할 것이다. 이런 대화와 관계가 부정된 시점에서 시작되는 집착은 사회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일방적인 생각에서부터 나오는 생각이며 이는 점점 나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이다. 이상적인 관계는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생각과 이 생각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면서 위로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현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제는 자신의 사회에서 벗어난 이들에게 집착하는 것을 피해라.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사회를 넓혀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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