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agree and Commit 에 관하여 | 커리어리

Disagree and Commit 에 관하여 "퍼블리에 와서 온보딩 과정 중, 제가 가장 좋았던 게 뭐냐면 최근 3개월 어치 타운홀 속기록을 모두 읽는 것이었어요. 속기록 속에서 리더들이 어떤 결정을 했으며, 그 의사결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다음 액션이 무엇이었는지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 있었어요. 큰 도움이 되었고요. 예전에는 참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이 전부 다르니까, 기본적으로 Agree and Commit 보다는 Disagree and Commit 이 많을 거라고요. 절대적으로 Agree 가 적다고 생각하는 게 저의 기본적인 사상이었고, 저 스스로도 그랬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제는 조금 바뀌었습니다. 3개월 정도 퍼블리에서 일해보니까, '노력의 결과로 Agree 를 이끌어낼 수 있겠구나'라고요. 스쿼드 리더를 포함해서 퍼블리의 모든 리더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왜 이런 의사결정을 하는지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팀원들의 인풋도 충분히 듣고, 진행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니까요. 이런 노력의 결과가 많은 Agree 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하고, Disagree 하더라도 고개를 끄덕하고서 Commit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같아요. 이게 제가 생각하는 퍼블리의 첫번째 좋은 점이었습니다." ____ 우리 팀 VP, Data Engineering 우진의 타운홀 발표 중에서. 두번째 좋은 점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다. ㅎㅎ 우리는 격주 수요일 오전마다 타운홀을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진행한다. 팀 전원이 구글밋으로 다들어오니, 60명 X 2시간 = 120시간을 사용하는 엄청 귀한 자리. 수습기간을 잘 마친 분들은 일종의 Celebration 으로서, 3개월의 시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팀 전체와 공유한다. 일명 '해보니' 발표. 이 발표가 우리 팀의 Ritual 이 된지는 2년 반이 지났고, 이 모든 발표자료가 우리 팀 구글 드라이브에 차곡차곡 저장되어 왔다. 우진이 입사 후 최근 3개월치 타운홀 속기록을 다 읽은 경험이 정말 좋았다고 내게 이야기를 했었다. 아, 그렇구나 새삼 놀랐다. 조직 안에 있다보면 blinded 가 되어서 잘 모르는, 우리 팀의 좋은 점/강점들이 이렇게 새로 오신 분들의 신선한 시각으로 발견이 되는 경험은 굉장히 신나는 일이다. 때로는 뭉클하기도 하고. 우리 팀 Talent Manager가 부지런히 만들면서 아카이빙 중인 <퍼블리 직접 다녀보니>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다. 우진 외에도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기록되고 있다. :) https://brunch.co.kr/magazine/publyreview

이런 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파랑새'는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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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5일 오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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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 J와 P가 할 일을 관리하는 방식에 관하여 (feat. 커리어리 플래너 소개) 나와 승국은 MBTI의 모든 항목이 정반대로 다른데 (그렇기에 서로 보완이 된다는 점이 좋다) 그 중 행동으로 드러나는 단적인 차이가, 어떤 일을 완료해야 하는 목표시점이 있을 때다. 예를 들면 시험을 본다고 할 때, - 승국은 시험일자까지 남은 시간을 먼저 계산하고, 매일 매일 일정량을 차근차근히 공부해서 정작 시험 전날은 푹 자고 잘 놀면서 컨디션 조율해서 시험장에 가는 타입의 인간이고 - 나는 시험일자까지 남은 시간동안 딴짓을 하면서 마음 한켠 내내 괴로워하다가(하지만 공부하기는 싫고), 시험 직전과 전날 밤을 꼬박 새우고 나서 시험장에 가는 타입의 인간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내가 단거리 경주에 잘 맞는 타입의 인간이라 생각해왔다. 어릴 때부터 장거리 달리기보다는 100m 달리기가 좋았고, 커서도 짧은 시간 안에 바짝 효율을 내는 게 적성에 잘 맞는 사람이라 여겼다. 그러다가 생각이 크게 달라진 것은 요 몇년 사이이다. 몇가지 요인이 있는데, - 나이를 먹고나니 더 이상 밤을 샐 수 없었고, - 3년 전부터 퇴근 후 달리기를 하면서,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하면 누적적으로 쌓였을 때 달라지는 큰 변화를 몸으로 느끼게 되었고 - 그리고 승국이 일하는 방식을 옆에서 보면서 따라하다보니, 어 이게 더 성과가 좋구나 라는 걸 체감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역시 내 옆에 누가 있느냐는 인생에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친다.)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원제:Getting Things Done)> 라는 책은 한 2-3년 전 정도 전에 승국이 내게 읽으라고 추천했던 책이다. 내가 이해한 이 책의 핵심 골자는 이것이다. "비결은 복잡하고 압도적인 과제들을 관리 가능한 작은 과제들로 나누고 첫 번째 과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당시 내가 썼던 책 리뷰는 이것.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2/2020022200040.html) 당당하게 책 리뷰는 썼지만, 정작 이렇게 일하는 방식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데는 꽤 오랜 노력과 시간이 걸렸다. 지금의 나는 어떤 일을 목표로 삼고나면, - 큰 일을 작고 세부적인 하위과제로 나누고(이게 일종의 투두 리스트가 된다.) - 그 과제들의 우선순위를 정리하는데 시간을 충분히 쓴다. 이때는 노란색 리걸패드에 손으로 쓰는 걸 좋아한다. - 그리고 그 과제들을 내 구글 캘린더에 하나하나 일정으로 배치를 한다. - 그 후에는 캘린더의 일정 알림이 나를 인도하는대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지금은 종이와 구글 캘린더를 오가며 쓰고 있지만, 이 과정을 하나로 묶어낸 툴을 이번에 베타로 만들었다. 이름은 커리어리 플래너.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커리어리 유저라면, PC 웹 상단 메뉴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다. 커리어리 유저가 아니라면,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도 있고. 이 플래너가 주는 Value 는 정확히 이 책의 핵심과 같다. "비결은 복잡하고 압도적인 과제들을 관리 가능한 작은 과제들로 나누고 첫 번째 과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베타답게, 이 제품이 생존을 할 수 있을지 아닐지는 아직 모른다. 오늘 유저들에게 전체 공개를 했고, 플래너를 만든 제품 스쿼드 조직의 PM인 해솔 말에 따르면 모두가 초긴장 상태로 앰플리튜드 대시보드를 Refresh 해가며 데이터를 보고 있다. ㅎㅎ (좋은 일이다...!) 부디 많은 분들이 써 주시길, 또 많은 피드백을 보내주시면 좋겠다. :) 피드백은 haesol@publy.co 혹은 커리어리 고객센터로 바로 보내주셔도 된다. 개밥먹기는 항상 중요하므로, 나부터 커리어리 플래너에서 이번주 할 일들을 써보는 중!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플래너의 할 일로 들어있다. :) + 추신: 베타답게, 모바일 최적화는 아직 안되어 있기에 (호호) PC 웹 화면으로 봐 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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