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절금지! 빨리 보여주고, 겸허하게 받아들 | 커리어리

❌ 좌절금지! 빨리 보여주고, 겸허하게 받아들이자 최근에 기획에 공을 들인 유투브 콘텐츠가 이러타할 성과가 안나와서 접게 됐어요. 콘텐츠에 대해 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분명 저희끼리는 대박날 것 같다고, 잘될 것 같다고 했던 콘텐츠였거든요. 근데 왜 반응이 없을까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다, 우리는 언제쯤 드라틱한 떡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회의감도 많이 드는 상태였죠. <지옥>, <DP>를 만든 변승민 대표의 인터뷰를 봤어요. 이쪽 업계에 오래 계셨던만큼 콘텐츠에 대한 깊은 철학이 묻어나오는 인터뷰였어요. 영화/드라마와 브랜디드 콘텐츠는 물론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프로세스가 다르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토리’로 승부를 봐야한다는 점에선 동일하죠. 꾸준히 계속, 시장 반응을 보며 유연하게 실험해나가는 것, 그것말고는 콘텐츠에 답은 없는 것 같네요. 🔖 - 다른 구성원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저는 '내가 진짜 보고 싶은가'를 생각해요. 대중적으로 성공할 것 '같은' 게 성공을 보장해 주진 않잖아요. 최소한의 확실한 기준이 있어야 해요. 그게 바로 저인 거고요. 구체적이고도 가장 가까운 대중인 내가 만족해야 두 번째, 세 번째 관객을 설득할 수 있겠죠. - 그런데 옳은 선택이란 건 없는 것 같아요. 선택에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그에 맞는 최선으로 과정을 만들어가면 되죠. 결과는 따라오는 거고요. '이렇게 할 걸'이라고 후회하기보다 계속 달려나가는 게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 팀원들에게 항상 이야기해요. "오랫동안 머릿속에 담아두기보다 빨리 시장에서 보여주자. 보여주지 못하면 그건 머릿속에만 있는 거다. 평가는 겸허하게 받아들자. 예측한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마주해야 한다. 어차피 결과는 우리가 결정할 수 없으니 중요한 건 과정 중에 최선을 다해 뛰는 거다. 그 과정까지 말 바꾸기를 해도 좋다. 어제 말한 것과 오늘 생각이 달라져도 된다. 납득할 수 있는 이유만 있으면 된다." - 그리고 경험을 쌓아가며 기준을 높여가죠. 아티스트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대중의 평가를 받으며 데이터를 축적해가요. 그럼 내가 제일 통과하기 어려운 기준이 되겠죠. '나를 통과하면 누구든 자신 있게 설득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기준을 빌드업해가려고 해요. - 곱씹는 것도 에너지고 기회비용인데, 이왕이면 뒤로 가는 에너지 말고 앞으로 가는 에너지를 쓰면 좋죠. - 마케팅 시나리오 안에서 관객의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워졌거든요. 마케팅의 흐름과 프로세스를 짜도 관객이 그대로 따라올 확률이 낮아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A부터 Z까지 세세하게 꽉 짜인 전략은 더는 효과적이지 않아요. 빈 틈이 좀 있더라도 느슨하고 유연한 전략이 활용하기 좋죠. 일단 시작하고 소비자들의 리액션에 순발력 있게 반응하며 만들어 가는 거예요. - 경험치를 무너뜨릴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해요. 과거는 경험치가 존중을 받았던 시대라면, 지금은 언제든지 그 경험치를 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잘할 수 있는 시대죠.

클라이맥스스튜디오가 넷플릭스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법

Folin

2022년 4월 2일 오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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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일 회사지만 타일을 팔지 않는 브랜드, 윤현상재 이야기 “저희는 마라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력 질주를 하는 구간도 있겠지만, 지쳐서 남이 달리는 걸 쳐다보는 아픈 구간도 있을 겁니다. 우리가 응원을 받는 시기도 있고, 반대로 다른 이들을 응원해 줘야 할 때도 있어요. 긴 호흡으로 가지 않으면 지친다고 늘 되뇌면서 가고 있습니다.” 3-4년 전쯤 리빙디자인페어에서 윤현상재라는 브랜드를 처음 만났습니다. 수백 개의 브랜드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부스였죠. 무슨 브랜드야? 하고 봤더니 타일 브랜드 라고 하더라구요. 인테리어 디자인 브랜드도 아니고 자재 브랜드가 이렇게 감각적으로 브랜딩을 한다니 신선하고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바로 팬이 됐어요. 윤현상재 이야기는 언제나 관심을 갖고 봅니다. 이번에 인터뷰에서 가져올 브랜딩 키워드는 ‘은유’와 ‘마라톤’이네요. 🔖 - 저희는 고객에게 시詩처럼 말을 걸고 싶었습니다. 대놓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타일을 사세요. 가격은 얼마예요”라고 하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이런 식의 은유적 스토리텔링은 일종의 투자입니다. 당장 매출이 나지 않는 일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는 일입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무엇이 다른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많은 분들이 감각이라는 단어를 너무 좁게 정의한다고 생각합니다. 감각적이라는 게 꼭 럭셔리하다는 걸 뜻하지 않아요. 윤현상재의 감각이 럭셔리를 지향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가장 경계합니다. 저희의 마켓은 공존을 추구하는 윤현상재의 지향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더 다양한 브랜드, 의외의 장소와 협력할수록 우리가 생각하는 감각이 무엇인지 잘 보여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전시의 콘셉트를 잡을 때 중요한 건 ‘왜’라는 질문입니다. 전시 주제가 과거이건 미래이건, 반드시 이 시대의 현상과 연결돼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늘 우리 주변의 장소와 사람들을 탐구합니다. 전시의 5%는 감각을 증명하기 위한 디테일이 되어야 합니다. 95%가 보기 좋다고 해도, 이 5%의 감각이 없다면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5%의 요소를 위해 나머지 95%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쏟곤 합니다.

윤현상재 : 논현동의 타일 가게는 왜 라이프스타일 리더로 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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