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멘토 역할을 해주고 리더 위치로 | 커리어리

“나를 위해 멘토 역할을 해주고 리더 위치로 이끌어 준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라. 그리고 이제 다른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당신의 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라” - 스콧 에블린, 「무엇이 임원의 성패를 결정하는가」 中 야구 타자는 열에 세 번만 안타를 쳐도 훌륭한 선수로 인정받는다. 그런데 왜 리더들은 팀원들이 회의 때마다 안타를 치길 원하는건지. 더 큰 문제는 리더 본인도 모르게 팀원들을 과거 선수 시절의 자신이 아니라, 현재 리더 위치의 자신과 비교한다는 것이다. 그보다 더 최악의 문제는 본인의 과거 성과에 엄청난 자부심(또는 환상)을 갖고 있는 경우이다. 그런데 과거에 대한 기억이란 믿을 수 없는 것이다. 늘 왜곡되니까. 아끼는 후배가 승격을 했다며 식사를 사겠다고 했다. 나를 떠올려 준 것이 고마워 만사 제쳐두고 달려갔다. 함께 했던 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웃고 떠들던 중 그가 말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불가능해 보였던 프로젝트를 해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조용히 웃었다. 그때 그 아이디어는 내가 준 것이었으니까. 후배의 왜곡된 기억에 혼자 웃음 지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어떤 깨달음이 뒤통수를 세게 한 대 때렸다. 내가 기억하는 나의 ‘위대한’ 성과들 또한 내가 한 것이 아니라면? 선배들이 해준 것임에도 잘못 기억하는 것이라면? 아마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자랑할 때 조용히 웃어주셨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늘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누군가 내게 기회를 주었기에, 많은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있었기에, 운도 좋았기에 지금의 내가 있음을. 여기 남기는 글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의 책과 말에서 허락없이 가져온 것임을…

04화 혼자 한 거라 생각하는 순간 혼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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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4일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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