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주
피난민 수용소로 변한 우크라이나 영화사의 모습 🇺🇦
🍿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영화사 중 하나인 Film.UA가 전시 상황에서 피난민 수용소로 변화중이며, 소품 창고가 피난민 수용을 위해 개방되었습니다.
🍿 수도 키예프의 외곽쪽에 위치한 Film.UA는 동유럽의 굵직한 영화사로도 손꼽히고 있는데요. 직원들은 전쟁이 발발하기 하루 전날 성대한 회식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인 2월 24일과 동일한 날 개봉예정이었던 영화 <The Big Picnic> 의 무사 프리미어 상영을 축하하는 파티였죠.
🍿이 영화는 바베큐 스팟을 두고 싸우는 두 가족에 대한 엉뚱 발랄 코미디 영화인데요. 산업 관계자들이 축배를 들고 떠들썩한 밤을 보낸 바로 그 다음날, 그들은 아직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믿을 수 없는 뉴스를 맞이해야 했습니다.
🍿곧이어 모든 영화 프로젝트가 중지되었습니다. 그리고 소품 창고 속의 수백벌의 의상이 피난민 자원으로 사용되었으며 회사내 케이터링에서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노약자, 그리고 신체적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우선 순위로 음식 포장물을 배달하기 시작했죠.
🍿 직원인 카테리나는 회사 바깥 공간에 데코레이션으로 설치해놓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투기 조형물으로 인해 행여나 러시아의 타겟이 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했다고 하네요
🍿 Film.UA의 CEO 는 지금 우크라이나이게 필요한것은 동정이나 자비, 위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새로운 프로젝트와 국제 공동 작업, 그로 인해 창출되는 우크라이나 영화 산업인들의 일자리입니다.
🍿 한때는 경쟁사였던 우크라이나의 영화사들이 서로 연대하여 전세계 영화계에 프로듀서, 작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영화인들은 국제 프로젝트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있다고 열심히 어필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연구소에서 주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다큐멘터리 <마이단> 상영회에 다녀왔는데요. 이러한 상영회 또한 우크라이나에 영화계에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죠. 영화의 상영권에 대한 상영료를 지불하여 일정 수익이 가게 되고,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해 알리고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 우크라이나에 힘을 조금이라도 보태시고 싶다면, 위 행사 같은 상영회를 포함하여 우크라이나 콘텐츠에 관심을 조금만 더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