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없을 때 비로소 더 잘 공감할 수 있습니다. 🫂]
🗞 Summary
01. 우리는 보통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더 잘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연구들은 유사한 경험이 공감을 더 저해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02. 한 연구 사례는 "얼음물 수영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연구자들은 얼음물 수영에 대한 경험 유무가 공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한 그룹은 얼음물 수영을 하기 전에, 다른 그룹은 얼음물 행사가 끝난 일주일 후에 실험에 참여하였습니다.
03. 각 그룹에게 동일하게 "행사에 참가했지만 추워서 물에 들어가지 못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게 하고, 그 사람에게 느끼는 공감, 경멸 등의 감정을 측정하였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얼음물 수영을 한 후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야기 속 인물에 대한 더 낮은 공감과 더 높은 경멸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04. 이는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이 "집중하는 기억"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입니다. 어려움에 대한 기억을 잊어 버렸다기보다, 자신의 극복 경험에 집중하기 때문에 타인의 어려움을 낮게 평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깊은 공감을 가로막게 됩니다.
05. 따라서 타인에게 깊은 공감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나의 경험을 떠올리다가 자칫 "라떼는 말이야"로 반응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저 어려움을 겪는 상대방이 어떤지, 그 신호에 집중하여 위로와 공감을 던져야 합니다.
💡 Insight
✔️ 여태까지 공감은 "역지사지"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공감을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가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릴 때, 생각보다 어려움 그 자체보다는 이를 극복했던 경험에 초점을 두게 된다는 점은 지금까지 의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최근 고3 생활을 보내고 있는 동생과 수시로 트러블을 겪고 있습니다. 공부가 너무 힘들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동생이 토로할 때마다, "고3은 원래 다 그래" 라고 일침하며 오히려 "훈수질"을 해왔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분명 고3을 거쳐오며 동생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걸 "어떻게 극복"해왔는지에 집중해버렸습니다. 나중에 동생이 제게 했던 말이 이 아티클을 읽으며 가슴 저릿하게 다가왔습니다. "내가 언니한테 바랐던 건 그냥 들어주고 공감해주는거야"
✔️ HR은 자신들의 고객인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해주는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모든 이들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할 수는 없더라도 "공감" 그 자체로 구성원의 만족감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HRer는 경청과 공감을 기본 태도로 장착하고 있어야 합니다. 저 또한 구성원을 진정으로 공감할 수있는 HRer로 성장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태도를 길러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또 공감에는 언러닝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절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