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 읽어주는 청년 223 100세 시대, 예전에 우스개 소리로 했던 이야기인데요. 이제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새로운 커리어를 그리고 있는 스스로를 보며 더 체감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지금의 나이에 들어선 어른을 보며 아무 걱정 없을 줄 알았는데.. 왠걸.. 10-20대 보다 고민의 넓이와 깊이가 확대되었습니다. (인생 한탄은 여기까지..!) 오늘 소개하는 콘텐츠는 100세 시대를 4쿼터로 나누었을 때, 앞으로의 3-4쿼터 (지금 직장인이라면)를 어떻게 고민하고 살아야 하는지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콘텐츠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아래 세 가지 입니다. 첫 번째, 커리어는 긴 호흡의 계획입니다. 절대 1-2년 사이에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런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은 사람이 있다면 아마 외부 환경 요인이 그랬을 겁니다. 사람의 경험과 역량, 가치는 짧은 시간 쌓이거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시절을 경험하고 이겨내는 훈련이 필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두 번째, 한 우물만 파는 것이 전문가의 길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의사와 판사 등 자격을 가지고 하는 일은 예외입니다. 비즈니스, 마케팅, 영업과 운영 등 일반적인 (?) 직군에서 한 가지 산업만 종사한다고 반드시 전문가가 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영역을 경험하고 할 수 있다면 사이드 프로젝트로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해 보세요. 견문이 넓어진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스스로 체험해 보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스스로 고민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답이 쉽게 나올 것 같으면 이런 콘텐츠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에게 의지 하는 삶과 스스로 고민하고 도전하는 삶은 미래가 다릅니다. 어려운 길이지만 때로는 내 선택에 의해서 과감하게 도전하여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 ‘나’라는 삶에 대한 가치를 더해 줄 것입니다. 나는 누구와도 같지 않습니다. 나는 온전히 독립된 사람입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 100세 커리어, 우리에겐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 저자 장윤혁 ‘나는 충분히 성장하고 있어.' 제 마음에 회의감이 들어올 자리는 없었습니다. 어느새 10년 차가 되었습니다. 조금씩 초조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면서 승진도 하고 역량도 키워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아니라 남이었습니다. 내 옆에는 나보다 더 잘 나가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100세 인생》이라는 책에서 저자인 런던경영대학 교수 린다 그래튼과 앤드루 J. 스콧은 말합니다. 지난 50년 동안 한국인의 기대 여명*은 엄청나게 증가하여 28년이 늘어났다. …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한국에서 100세 이상 인구는 거의 2배가 증가하여 3,500명에 달하며, 2030년에는 1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커리어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입니다. 지금 보고 있는 모니터, 머릿속에 떠다니는 데이터에서 빠져나와 숲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늘어난 인간의 수명은 나의 커리어 설계를 다시 해야 할 이유가 됩니다. 지금 나의 상황과 멀리 있다고 느끼기 쉽지만, 한번 쯤은 반드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우리는 지금까지 '3단계의 삶(3-stage life)'을 살았습니다. 25세까지 교육을 받고, 이후 55~60세까지 일을 했고, 은퇴한 이후의 삶을 70~80세까지 살았죠. 그러나 100세 시대에는 은퇴 이후 40~50년의 시간이 남습니다. 이제부터는 다단계의 삶(multi-stage life)을 살게 됩니다. 60세까지 일해서 번 돈으로 남은 삶 동안 원하는 만큼의 '삶의 질'을 지탱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50년 이상을 일할 때, 이런 외줄 타기는 가능한 여러 선택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밧줄은 두 개일 수도 있고 네 개일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더 많은 목적과 더 많은 의미를 추구할 수 있죠. 다단계의 삶에 부합하는 새로운 커리어 개념을 멀티 커리어 스테이지(multi-career stage)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지금부터 3, 4쿼터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독립적 생산자란 남이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가치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조직에 의존하지 않는 사람, 전문성 있는 직업인입니다. 사업가, 프리랜서, 프로젝트 리더, 컨설턴트, 작가, 강연자, 교수 등 1~2쿼터에서 축적한 것을 발산하는 삶이 한 예시입니다. 이번 기회에 잠시 시간을 내어 3~4쿼터의 내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감각과 체력의 전성기를 지나 더 이상 직장 생활을 하기 어려울 때, 당신이 만들어낼 가치를 떠올려 보세요. 내 커리어의 후반부를 상상하는 동안 전반부에 대한 힌트가 나타날지 모릅니다. 귀에 못이 박이게끔 들어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지만, 결론은 이렇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흥미와 소질이 있어야 일을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것을 직업으로 삼으려면 지금 혹은 미래에 그 일이 사회적으로 일정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당장에 답을 찾지 못했더라도 초조해하지는 마세요. 마음에 여유를 가져도 좋습니다. 일정량의 경험을 천천히 누적해 보세요. 앞서 이야기했듯 우리에게는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깨어 있으면서 경험을 쌓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자문하면 됩니다. 1쿼터에는 한 가지 필수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의 영역에 깊게 빠져 끝을 보는 것'입니다. 내가 평생 전문성을 가져갈 그 영역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회사 생활에서 이를 실천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팀,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인정을 받고, 그러한 '성공의 경험'이 누적되면 절대 빼앗기지 않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는 하나의 분야를 끝까지 돌파하면서 얻게 되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어떻게 전문성을 빌드업할 수 있을까요? 경험상 크게 4개의 단계를 거칩니다. 이 4단계의 반복을 통해 저는 전문성으로 먹고사는 독립적인 생산자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시작은 학습입니다. 내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론이라면 책, 영상, 강의를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멘토를 만나거나 도제식으로 배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앞서가고 있는 사람들의 지식을 흡수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학습한 것을 실전에 활용합니다. 지금 하는 일에 학습한 바를 녹여내는 것이 가장 생산성이 높습니다. 업무와 학습 내용이 동떨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고려해 봅니다. 돈보다도 실전 경험을 목표로 학습한 바를 내재화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응용해 봅니다. 세 번째 단계는 이론화, 즉 정리입니다. 학습한 내용과 실전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콘텐츠로 전환하는 과정이죠. 책을 낸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거나 강의에 쓸 자료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또는 관련한 SNS 계정을 만들어 자료를 아카이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지막은 공유입니다. 나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강의하거나 글을 공개해 보세요. 거창하지 않을수록 좋습니다. 주변 사람이나 후배에게 전하는 꿀팁 정도도 괜찮습니다. 브런치 등 블로그 플랫폼으로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눠 보세요. '왜 난 이렇게 안 풀릴까?' '나이가 들고 연차가 쌓여도 항상 제자리걸음 같아.' '내가 뭘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커리어 극초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기회와 헤매도 괜찮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방황은 추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3쿼터, 혹은 4쿼터에 성공한 영웅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의 멘토 구본형 선생님은 47세에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전환했고,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를 창업한 나이는 53세였습니다.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 KFC 창업자 할랜드 샌더스, 디자이너 베라 왕, 작가 파울로 코엘료 등 대기만성의 사례는 수없이 찾을 수 있으며, 앞으로는 이런 사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100세 커리어, 우리에겐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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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6일 오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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