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마케터-분석가 앞에 놓인 덫 적확하 | 커리어리

완벽주의, 마케터-분석가 앞에 놓인 덫 적확하게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이끌 인사이트를 도출하는게 분석가이자 마케터이기도 한 저의 일입니다. 파트너, 동료를 설득해야 할 사람이 완벽하고자 하면 안되는 걸까? 실제로 완벽한게 아니라 완벽을 기하는 태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 지향점은 개인적으로 또 업무에서 상당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지니스 영역에서 논리적인 추론과 가설의 검증은 학문적 엄밀성과는 두 가지 결정적인 차이가 있죠. 첫 째는 목적이고, 둘 째는 조건입니다. 변인 통제가 불가능한 탓에 통계학적 불완전성을 지니고, 그것을 보완해 위해 많은 표본을 포집-분석하는 데 엄밀히 따지면 그 표본 역시 오염된 표본이기에 불완정성을 희석하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context와 경험에 의한 직관이 있기에 이를 적절히 조합하면 비지니스에는 유용한 결론이 얻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벽주의는 당연한 이 논리적 불완전성을 분석해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합니다. 어느 정도(!?)의 경향이 확보되면 퍼블리싱하고 학문에서의 피어리뷰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완벽할 수 없는 프레임 안에서는 빠른 분석으로 외부의 리뷰를 받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랫동안 분석해서 찾아지는 경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기에 데이터를 아카이빙하고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하는 것이 의미없는 일은 아니지만 한 가지 사안을 오래 붙잡고 있으면서 그에 매몰되면, 시기도 에너지도 놓치게 됩니다. 한 사람에게 주어진 에너지는 유한하고 비지니스에서의 논증은 엄밀하게 정의내릴 수 없기에 마케터와 분석가는 가능성 높은 쪽에 '판돈'을 거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걸 우리는 '합리적'인 분석이라고 부릅니다. :) 부디 매일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법시다!

2022년 4월 28일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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