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심당이 대전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유! 1️⃣ 한해 매출 628억원. 105억 이익을 내서 영업이익률이 16.7%. 파리크라상은 매장 한 곳 평균 매출이 4억5132만원. 성심당은 매장 한 곳 연매출이 62억8000만원이야! 거의 열네 배! 2️⃣ 1956년 10월, 성심당을 처음 세운 건 故 임길순 전 대표야. 가진 게 없었던 그는 성당에서 밀가루 두 포대를 얻었어. 그 밀가루를 가족들과 먹는 대신 찐빵을 쪄서 팔기로 해. 대전역 앞에 천막을 치고 나무 간판에 상호를 새겼어. 성심당聖心堂. ‘예수님의 마음이 깃든 집’이란 뜻이지. 3️⃣ 1980년, 그 유명한 튀김소보로가 출시됐어. 1983년엔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 포장 빙수를 팔기 시작했고, 1985년엔 한국에서 두번째로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어 팔았어. "인기 제품들이 기술력으로 나온 건 아니예요. 손님을 관찰하다가 아이디어가 나온 경우도 많죠." 4️⃣ 매장 당 효율이 이 정도면 매장을 좀 더 공격적으로 늘릴만도 하잖아. 성심당이 대전에서만 장사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지역의 강한 팬덤이 성심당의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야. 성심당은 ‘대전부심’을 끌어올리는 스토리텔링의 대가야. 5️⃣ 이렇게 팬덤이 강하면 어떤 반사이익이 있을까. 팬덤이 강하면, 광고가 따로 필요없어. 실제로 성심당의 2021년 광고선전비는 1억8000만원, 매출 대비 겨우 0.2%에 불과해. 파리바게트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이 같은해 무려 1165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쓴 것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차이지. 6️⃣ 성심당은 지금도 그날 구운 빵이 남으면 모두 이웃에 기부하고 있어. 저녁이 되면 보육원이나 미혼모 시설, 성당 등에서 빵을 가지러 오지. 돈으로 치면 매월 5000만원 정도 되는 금액으로 알려져 있어. 덕분에 성심당은 재고라는 게 있을 수가 없어. 7️⃣ 이 기부의 뿌리는 1950년 12월, 흥남부두를 출발한 배 속에서 임길순 창업주가 한 기도에서 출발했어. 영하 30도의 추위 속에서, 10만명의 피난민들과 함께 구출을 기다리고 있던 임길순씨는 기적처럼 마지막 탈출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게 된 거지. 배 속에서 임길순씨는 이렇게 기도했대. “이번에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평생을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살겠다”고 말이야. 8️⃣ “사실 우리는 재무제표를 그렇게 따져가며 사업을 하지는 않습니다. 매출 목표를 정하거나,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 본 적이 없어요. 본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늘 생각하고, 아버님이 남기고 간 유산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 김미진 이사, 롱블랙 인터뷰에서 🤔 성심당이 대전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전을 가면 성심당에 꼭 가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어졌다. 이렇게 상황을 제한시키는 것으로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만들 수도 있다고 본다. 그렇게 성심당은 '대전=성심당' 이라는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성심당이 어느 지역에서나 먹을 수 있었다면?? 그 강력한 이미지는 점점 희미해졌겠지. 이런 강력한 '대전 부심' 덕분에 고객들은 서로에게 알아서 소개를 해준다. "대전에 가면 성심당에 꼭 가봐~ 거기서 밖에 먹을 수 없으니까!!" 브랜딩 잘하는 곳들은 알고 보면 뻔하다. 고객한테서 답을 찾는다.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히 안다. 뭘 해야하는지 뭘 하면 안되는지 안다. 그리고 그걸 꾸준히 오랫동한 한다.

성심당 : 로컬 빵집 1위의 비결, 재무제표로 뜯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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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 로컬 빵집 1위의 비결, 재무제표로 뜯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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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4일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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