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첼도 부활시켜주세요~
22.5.11(수)
대학시절 동아리 사람들과 아직도 단톡방이 있다.
그 방에서는 난 여전히 20살 같아 기분이 좋다.
20살에 스스럼없이 만난 선후배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각자 살기 바빠 오랜 기간 연락 못하고 살았지만, 단톡방에서는 어제까지 만나 놀던 친구 같다.
이게 세월이 주는 힘이지.
어제부터 후배 녀석이 싸이월드에 올렸던 사진들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 본인도 없는 그 사람 사진이 툭 올라오기도 하고
- 동아리 사람이 아닌 듯하여, 누구신지? 물어보면 누구의 남자 친구이라고 하고
- 누군가의 풋풋했던 시절의 사진을 보며 타임머신을 탄 기분도 든다 (정작 본인은 자신과 닮았다고만 생각할 뿐 자신인지 몰랐다 하고..)
- 최고로 아름다웠던 결혼식 신부 사진과 이젠 20살이 된 첫아들 사진까지...
그 시절 우리는 참 많은 것을 공유했었나 보다..
당시 난 싸이월드 미니홈피보다는 프리챌을 더 선호했기에..
아이를 낳고 나서 육아일기를 꽤 오랫동안 올렸었다.
그렇게 갑자기 프리챌이 폭파될 줄 모르고...
오늘 외출 후 집에 오는 길에 친구에게 카톡을 받았다.
그녀도 싸이월드 부활로 인해 추억 소환 중이었다.
아~~~ 프리챌도 좀 부활시켜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