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바닥늬우스] "정작 문제는 고객보다 투자자 쪽입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일정 이상의 외부 투자를 필요로 합니다만, 투자자들은 불경기에 투자하는 것을 꺼립니다. 사실 그러면 안되는데도 말이죠.
투자의 기본은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것입니다. 직관적으로, 불황에 투자해 호황에 팔아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일반적인 정서에서 투자자들이 직관과 역행하는 이유는 모든 이들이 매수하는 시기를 투자에 좋은 시기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대중과 반대 포지션을 잡아야 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할 수 있는 소수의 투자자만이 성공할 수 있죠. 닷컴 버블 시기인 1999년의 투자자들이 형편 없는 스타트업에 서로 투자하려 아우성쳤던 것처럼, 서브프라임 시대인 2009년의 투자자들은 좋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할 것입니다.
적응해야죠. 이건 절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어차피 스타트업은 늘 변덕스러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야합니다. 주변의 창업자를 붙잡고 ‘투자자들이 왜 이렇게 변덕스럽죠?’라고 물어보세요. 다들 같은 표정을 지을 겁니다.
바로 전에 스타트업에게 어떻게 하면 그로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묻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불황에도 이겨낼 수 있을 만한 견조한 수익/비용구조를 갖고 있는지를 물어볼 것입니다.
(두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실수하는 것이라면, 스타트업에게 적용하는 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그냥 그때그때 바뀐다는 점입니다)
다행인 것은,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위해 달성해야 하는 목표는 불황이든 아니든 다를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가능한 효율적으로 일하면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