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이버시 vs 편의성, 당신의 선택은? 프라이버시를 내세우는 덕덕고DuckDuckGo가 미국 전역의 TV 광고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 덕덕고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는 기지 하에 검색 결과를 제공해주는 서치 플랫폼이다. 개인정보의 트래킹에 대한 이슈는 예전부터 계속 제기되었다. 구글도 지속적으로 유보는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크롬에서 나오는 쿠키데이터를 제3자의 광고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는 제공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으며, 애플의 경우, 이미 유저들도 체감하고 있겠지만, 특정 앱에 들어갈 때 마다 ‘앱에 추적 허용’ 혹은 ‘추적 금지’와 같은 팝업 메시지로 개인 정보 트래킹에 자율권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 데이터가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데이터가 광고 플랫폼인 DMP, CDP를 통해 개인화 광고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관심사에 맞는 광고를 제공하여 CTR, CPC 등을 효율화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이것이 광고 시장을 키우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한편, 나의 사생활 침해를 예방하는 대가로 일상에서 내 취향/관심사를 저격하는 ‘큐레이팅’을 받을 기회를 놓치게 될 수도 있다. 이따금 어떤 광고들은 진정으로 내가 좀 더 나은 쇼핑을 하도록 기여하는 경우도 있으며, 광고가 아닌 특정 서비스 영역에서의 컨텐츠 추천의 경우 이러한 효과는 더욱 빛을 발한다. 무엇을 볼지, 어떤 걸 탐색할지 들이는 인지 노동의 비용을 줄이고, 우리는 좀 더 컨텐츠 본연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인간사의 기술 진화를 이끈 ‘더 게으를 수 있게 해주는 편의’,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게 하는 유희’의 영역에 교묘하게 데이터가 기여하고 있었던 것이다. 과연 이러한 은밀한 서빙을 포기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존엄한 선택을 하게 될까.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을 편향해 나가는 부작용에 이의가 제기될 수 있지만, 이는 적절한 오픈니스를 통해 극복이 가능한 부분이며, 이를 차치하고라도 고객 입장에서 취향의 확정편향은 개인이 스스로 컨트롤하기에 너무나도 달콤한 마약과 같다. 결은 다르지만, 루나 사태를 보며 생각하는 바가 많다. 탈중앙화는 사실 새로운 중앙화의 다른 이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결국 신구의 권력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결과는 다시 자본의 큰 틀 하의 중앙화라는 큰 줄기로 수렴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데이터의 개인주권화라는 것 또한 같은 행보를 걷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 해본다. 게으른 내 엄지는 프리미엄에 가입된 유튜브 페이지를 하염없이 리프레쉬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화 #dmp #광고 #데이터

DuckDuckGo: Watch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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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2일 오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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