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 중심지>
1. “한국영화에 대한 대우, 확실히 달라졌어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관계자들이 입 모아 하는 말이다.
2. 2019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연이은 글로벌 흥행으로, 한국 영화와 협업을 원하는 해외 러브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3. 이번 칸 영화제에서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CNC)는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와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영화의 방향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라운드 테이블’를 열었는데, 자국 영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가 타국과 이를 개최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
4. 박기용 영진위원장은 “콧대 높기로 유명한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가 영진위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만 보더라도 한국영화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보여준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각할 수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5. 아시아 영화 전문가로, 칸 국제영화제 비공식 부문인 감독 주간에서 활동하는 제레미 세게(Jeremy Segay) 프로그래머 또한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영화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졌다”며, “(요즘) 전 세계 감독들이 한국의 재능 있는 이들과 협력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거나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5. 또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는) 과거 세계 모든 영화 제작진이 자신들의 활동 이력에 미국영화를 남기고 싶어 하던 갈망과 다르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