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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틴 팝 댄스] - ICHILLIN'(아이칠린), 미니 1집 Bridge of Dreams 신생 기획사의 첫 번째 걸그룹은 기대와 우려를 함께 받는 위치이다. 2021년 <GOT'YA>로 데뷔한 아이칠린(ICHILLIN')이 바로 그런 위치에 있는 그룹이다. 신인에 신인의 느낌인데 최근에 데뷔하는 신인 걸그룹의 경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지도를 확보한 멤버들을 보유하는 반면에 아이칠린은 순수하게 연습생으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연습생의 경우도 현재 소속사인 K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리고 있었던 연습생(채린)뿐만 아니라 판타지오(이지, 예주, 소희, 초원, 재키), YG엔터테인먼트(주니)을 조합해서 구성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칠린의 일부 곡들은 판타지오 소속의 위키미키(Weki Meki) 스타일의 사운드를 따라가는 듯 들리기도 한다. 아무튼 이렇게 완전한 신인이라는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한 아이칠린이였고 사실상 0부터 시작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K-POP이라는 산업이 글로벌화가 되면서 유튜브를 통한 팬들의 유입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아이칠린이 가지고 있는 컨셉인 틴 팝 댄스 스타일은 스테이시(STAYC), 위클리(Weeekly)와 함께 링크되면서 인지도를 확보하기도 했다. 실제로 두 번째 싱글 <FRESH>의 유튜브 조회수는 6.1만 회에 그쳤지만 이번 미니 앨범의 타이틀 <꼭꼭 숨어라>의 조회수는 91만 회를 기록했다. ​그렇기에 아이칠린은 스테이시나 위클리, 프로미스나인의 스타일이나 사운드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위의 틴 팝 사운드에 알록달록한 분위기를 넣고자 하는데 이는 있지(ITZY)나 트와이스(TWICE)의 초창기(《The year of "YES"》까지의 트와이스) 스타일이 연결된다. 이런 연결되는 지점들이 잘 융합이 된다면 그룹의 개성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현재는 자신들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이번 미니앨범은 작년에 발매한 2개의 싱글 트랙이 포함된 형태의 미니앨범이다. 그래서 앨범은 분절되어 있는 형태로 각 트랙들이 기능한다. 타이틀곡 <꼭꼭 숨어라>는 신곡으로 수록된 3개의 곡 중에서 돋보였다. 숨바꼭질의 전통적인 가락을 차용한 것은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아이디어 매몰되는 경향도 있었다. 프리코러스에서 잠깐 정적을 만들어주는 구성까지는 좋았지만, 코러스에서 반복으로 받기에 여기서 발생하는 피로감은 분명히 존재한다. 트랙 자체의 러닝 트랙은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것도 이에 기반한다. 작년에 데뷔하긴 했지만 아직은 시작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그룹이다. 생각보다 틴 팝 사운드에 대한 수요가 있는 편이고 그 안에서 아이칠린의 개성을 이어가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보다는 자기만의 독창적인 노선을 개척하는 게 글로벌화된 K-POP 시장에서의 생존법이 될 것이다.

ICHILLIN'(아이칠린), 미니 1집 Bridge of Dreams 앨범 언박싱 / 앨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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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3일 오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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