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오늘 친한 선배에게 들은 말인데요. 표현 그대로 자신이 vulnerable 한 지점이 명확하게 아는 건 정말로 큰 능력이라고 하더군요. 굳이 영어를 쓴 이유는 취약하다는 단어 어감을 그 사람이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옮겨왔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좋은 상황, 좋은 흐름, 좋은 분위기 속에서는 다 실력을 발휘하는데 진짜 내공 있는 사람이랑 아닌 사람이랑 구분되는 지점은 딱 그 반대 지점에서 나타난다고… 그리고 그때, 그 사람이 취약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자신이 취약한 지점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이를 방어하면서 어떻게든 상황을 관리하고 다시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버틸 수 있는지… 아니면 그 취약점을 모르고, 애써 알더라도 고통받으면서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무너지는지… 이게 자신의 취약점을 잘 알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결정된다고요. 단순히 알고 있는 수준을 넘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주로 느끼는지, 자의식과 자존감이랑도 연결되어 있고… 어떤 감정 느끼는지 이런 류의 반복되는 감정들 잘 알고 있고 어떻게 빠져나오는지만 알면 굉장히 큰 도움 될 거라고. 좋은 말이어서 일기에 쓸 겸 메모에도 남겨봅니다. * (아, 참고로 이 선배는 주식 운용하는 일 하는 선배였고요. 시장 얘기하다가 심리 얘기까지 흘러서 이런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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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5일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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