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기업문화가 아니다.> 이직 생각은 없어도, 스타트업의 '이색 공고'를 보는 것은 무척 재밌습니다. 공고를 둘러보면 반려견을 회사에 데려올 수 있다거나, 회사에 탁구대가 놓여있다거나,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기업의 핵심문화인 것처럼 명시한 곳이 많습니다. 볼 때마다 이런 기분이 들곤 했는데요. "이런 것들이 물론 좋긴 하지만.. 이 회사가 다루는 산업, 제품의 성장을 이끄는 데 무슨 도움이 된다는 거지? 다른 기업도 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냉장고에 맥주를 가득 채우면 정말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될까?" 페이스북, 트위터, 슬랙의 투자를 이끈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거물 투자자, a16z의 설립자 벤호로위츠의 <하드씽> 일부에 좋은 답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 회사에서 요가 시간을 준다고? 물론 요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요가로 인해 그 회사가 더 근무하기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가는 기업문화가 될 수 없다. 요가는 사업을 추진하고 영구히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핵심 가치를 정립하지 않는다. 요가는 사업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삼는 것과의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다. 요가는 하나의 특전일 뿐이다. 특전은 좋은 것이지만 문화는 아니다. 그렇다면 문화는 무엇인가? 기업문화가 해야할 일은, CEO가 하고 싶은 일, 즉 기업의 사명을 직원들이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상적인 문화 설계 포이트는 이행하기에는 사소해보여도 결과적인 행동 방식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도록 구상하는 것이다. 하나의 열쇠는 충격 요법이다.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는 회사가 가격과 고객 서비스 모두 앞서가길 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돈을 소비할 수는 없었다. 모든 비용을 감축하고 돈을 많이 쓴 직원에게 호통을 칠 수도 없었다. 대신 절약정신을 기업문화로 만들고자 했다. 그는 홈디포라는 인테리어 업체의 값싼 문짝을 구매한 후 다리를 붙여 책상으로 사용했다. 문짝으로 만든 책상은 인체공학적으로도 좋지 않고 1,500억 달러라는 시가총액과도 어울리지 않았다. 다만 신입사원이 책상이 왜 이모양이냐고 물어보면 예외없이 기를 죽이는 답변을 건넬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최저 가격에 배송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강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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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9일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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