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인사이트]
**메타버스는 과연 재택 근무를 위한 적합한 ‘솔루션’이 될 것인가.
#1.
재택근무는 개인에게는 '약'이다
상사 및 동료들의 눈치밥을 덜 먹을 수 있죠. 출퇴근 시간도 아끼고, 그럼 자연스럽게 취침 시간도 늘어나서 삶의 질이 개선됩니다. (물론, 이건 사람마다 다르죠.)
문제는 개인의 성과가 재택근무로 얼마나 향상되었는가...죠
#2.
재택근무는 조직에게도 '약'이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단, '약'이 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재택근무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개인 평가의 수단으로 활용하게 되면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알아서 하겠지...' 라고 하는 재택근무는 없죠. 정확히 '해야하는 일'을 '마쳐야 하는 시간까지' 하는 것입니다.
근데, 그때까지 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그 사유를 개인의 입장에서 밝혀야겠죠.
#3.
아마도 뒤쳐지는 소수(혹은 다수 중 일부)를 거르는 장치로 활용할 것입니다.
실제 수년전에 모 게임사에서 근무시간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취합하여 평가에 활용한 적이 있습니다. 장시간 자리를 비우면 자리에서 '사이렌'이 울리기도 했다지요.(믿거나 말거나) 게으름을 피우거나, 조직이 요구하는 업무를 목표 시간까지 하지 못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에는 좋지 못한 근무 평정을 받을 것이죠. 당연히 개인 연봉에는 악영향을 주지만, 조직의 입장에서는 좋죠. '일 못하는, 적응 못하는, 평가가 좋지 못한' 등등 여러 이유로 특정 누군가를 권고사직할 수 있는 확실한 명분을 갖는 것이니까요.
#4.
재택근무의 목적은 기존 생산성이 하락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조직에 속한 개인도, 그 개개인의 힘을 빌어 성장하려는 조직도 모두 '일하는 과정 및 결과에 대해 만족'할 수 있어야죠. 하지만, 누군가 누구를 감시하는 뉘앙스로 비춰진다면, 일부 개인의 생산성은 향상될 수 있지만, 자칫 조직 벨런스에 따른 적정 생산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실리콘 벨리, 월가 등의 미국 주요 권역 속 글로벌 기업들이 각자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재미있게도 그들중 '핵심 영역'은 재택 보다는 현지 근무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 아세요? (물론 이것도 케바케인듯 합니다만....)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조직이 개인의 관리를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다는 이유로 (메타버스를 동반한)재택근무가 적용된다면, 개인도 조직도 생각지 못한 큰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