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보다 더한 이야기.
군대보다 더한
회사에서 축구하다 단체사진을 찍다
문득 생각난 점을 기록해본다.
싫다싫다 하지만
결국 좋아할 사진들
우리가 24시간 중
회사원으로서 자는시간 빼고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하는
회사사람들.
초중고를 지나
연차가 어느정도 지나면
가족보다 친한친구보다
시간을 더 함께하는
회사사람들.
함께 일할 때는 그렇게 미워도
미운정 고운정 일정 야근정
함께 회사 흉보다 상사 흉보다
남이 우리 부서 흉보면 욱하며
싸우고 또 싸우게 되는
회사사람들.
막내 때 내가 한 일 중
시간이 지나 선배들도 나도
좋았던 일 중 하나는
단체사진 찍고
인원수에 맞춰서 출력해서
드리는 일이다.
지금은 출력까지는 아니여도
꼭 단체사진을 찍고 남기려한다.
결국 회사원인 내게 남는 것은
치열하게 일해서
만들어낸 성과보다
잠시 일에서 벗어나
치열하게 함께한 사람들과
쌓은 추억과 단체사진 같다.
가끔 단체사진을 보면
맞어! 그때 거기 갔었지!의 순간이!
나의 소중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것에 대한 적지않은 보람으로 올 때가 있다.
회사란 곳이 딱딱하고 차가운 곳이지만
8시간을
일 할땐하고
우리들의 또다른 추억이라
생각하며 일부를 할애한다면
생각보다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군대 이후로
볼을 백년만이 찼고
이를 기록하기 위한
단체사진을 찍다
이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
기록해본다.
지금은 싫어할지 모르겠지만
회사 내부에 팀즈에
이런 추억의 사진을
조금씩 기록하고 남겨놓고 있다.
막내때는 출력해서
밑에 날자써서 드렸지만
요즘사람 답게 디지털로
기록하고 있다.
나중에 후배들이
이 같은 기록을
꼭 이어서 했음 한다.
그리고 우리의 8시간이
우리 인생에 소중한 추억이었음을
알며 지금처럼 사이좋게 지냈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