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인 정재승 교수가 쓴 열 두 발자국은 12개의 강의를 책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출간된지 조금 지났는데 나오자마자 읽었으면(인공지능, 4차산업혁명이 한창 마구마구 이야기되던 시기에)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이제라도 읽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다양한 내용이 다뤄져서 아마 언젠가 또 다시 읽으면 밑줄 치는 부분이 달라질 것 같다. 최근 의사결정이 너무 늦어서 아쉬웠던 순간을 몇 번 지나서 그런가 선택과 관련된 부분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물론 선택을 주제로한 연구는 언제나 흥미롭다. 하루하루 매순간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고민하고, 고객이 우리를 선택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니 선택의 원리만 마스터해도 세상 만사가 좀 편해지지 않을까? 하지만 마스터되지 않았으니 여전히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일테다. ✔️ 과감한 결정, 빠른 실행과 실패, 두려움 없는 결정의 번복 리더십 관련 책에서 빠짐없이 강조하는게 유연한 사고인듯 하다. 그땐 그게, 지금은 이게 맞다고 말하며 결정을 번복하는 것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팀을 제대로 이끌어 나가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 39p. 미국 해병대에는 70% 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70% 정도 확신이 들면 95%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단 의사결정을 하고 실행에 옮기라는 겁니다. ….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를 오랫동안 방치하지 말라는 겁니다. 🔖 49p. 우리는 대개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신이 들때 의사결정을 하고 신중하게 한 결정인 이상 한번 결정하면 우직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리더가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는 유형이라면, 의사결정을 바꾸더라도 리더십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미래를 위해 결정사항을 바꾸는 리더를 우리는 훨씬더 존경합니다. 🔖 92p. 남들에게 항상 스마트하게 보이려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려서 주위 사람들을 실망시킬까봐 걱정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실패해도 별일 없다는 경험을 자주 해야 합니다. 🔖 312p. 그래서 우리에겐 ‘상황이 바뀌었을 때 나의 전략을 바꾸는 능력’인 ‘인지적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가진 것이 망치뿐인 사람은 세상의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립니다. 내앞에 놓인 모든 문제를 망치질 하는 갓으로 해결하려고 하죠. 그렇지만 상황이 바뀌고 문제가 바뀔 때 내 연장을 바꿔야 하는건 아닌가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322p.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성공한 사람들은 위험 감수 성향보다는 위험 관리 성향이 강합니다. 그들은 모호한 상황에서는 쉽게 결정하지 않으며, 그 확률을 제대로 계산하려고 애씁니다. 계산 결과 확률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해도 그것을 보수적으로 계산합니다. 🔖 349p. 우리는 모순되는 두 주장 사이에서 매우 섬세하게 실천에 옮겨야 혁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혁신을 이루기 위해 실행력은 매우 중요하지만 섣불리 시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 또한 맞습니다. 퍼스트 펭귄이 되어애 하지만, 쉽게 바닷속으로 뛰어 들어서도 안 된다는 주장 또한 사실입니다.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지만, 위험을 잘 관리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도 옳습니다. 일견 상반되는 두 가지 생각 사이에서 현명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자들에게 혁신은 찾아옵니다. 나의 말이 ‘의사결정’이 되는 또 일주일이 시작된다. “좀 더 생각해 봅시다”라는 말보다는 “일단 해봅시다”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 일주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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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6일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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