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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인기를 심리학으로 본다면]
1. 포켓몬빵 생산 업체 SPC는 빵을 조달하기 위해서 기존 30종의 생산 라인을 포켓몬빵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2022년 포켓몬빵은 한 마디로 슈퍼 대박이 난 상품이다.
2. 포켓몬빵은 1999년에 처음 태어났다. 그때도 인기가 많아서 "스티커를 샀는데 빵을 공짜로 줬다."는 말이 생겼다. 이후 2022년 화려하게 부활한 듯 보이지만 2006, 2008, 2011, 2013, 2016년에 나왔다 들어갔다는 반복했던 제품이다.
3. 포켓몬의 막강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는 어느 제품과 협업해도 늘 괜찮은 성과는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심리학 연구는 의인화된 캐릭터를 광고로 사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는 낸다는 것을 밝혀냈다.)
4. 그런데 왜?! 유독 2022년 큰 성장을 한 것인지에 궁금해서 분석한 글을 몇 편 읽었고, 다금과 같은 것을 찾았다.
5. 밴드웨건 효과, 인플루언서와 미디어의 조합, Wag the dog, 캐릭터의 매력, 희소성, 게이미피케이션(수집하는 재미), MZ세대가 가지고 있는 소비문화 등으로 분석하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6. 이번 포켓몬빵의 기획자인 SPC 베이커리 마케팅팀 윤민석 과장은 포켓몬빵의 기획의도를 '추억 소환'이라고 밝혔다. 기획자의 머릿속에는 그리운 추억 속 한 페이지에 ⚡️피카추가 있었던 것이다.
7. 심리학에서도 추억을 부르는 단어가 있다. 지나간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을 향수(Nostalgia, 노스탤지어)라 부른다. 노스탤지어 연구를 몇 가지 보면 사람들은 외로울수록,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할수록 향수에 빠져든다. (왜냐고? 사람들은 그리웠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고, 노스탤지어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유대감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8. 그렇게 보면 2022년 포켓몬빵의 유례없던 인기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긴 코로나19로 우리는 외롭고, 자신도 모르게 개인주의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는 2년을 보낸 건 아닌지 뒤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