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한 집중을 둔화시키는 말 : 일단은! ..그럼 이단은? 삼단은? 후배들과 많이 싸운다. 일단 해보자! 일단 해보겠습니다!와 일단은 이렇게 하고요의 일단은 조금 다른 것 같다. 후자의 경우, 농담처럼 그럼 이단은? 꼭 묻곤한다. 그럼 삼단은!? 사단까지 가면 결국 싸우게된다. 특히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이런 싸움이 많이 일어난다. 특히 타겟팅할 때… “일단은 3060주부층을 타겟으로 하고요…” 그래도 일단 해봐서 아는 일이 있고 일단 해보기 전에 좀더 고민해서 고려해야하는 일이 분명 있는 것 같다. 후자의 일에 일단은의 접근은 옳지않다. 그리고 일단은이라는 말은 전염되는 것 같다. 일단은 .. 일단은.. 일단은… 암튼 매번 싸울 수 없어 요 근래 읽었던 책의 한 문장을 통해 배우고 확신한 바를 조심스럽게 기록하고 전해본다. 일과 활은 다르지만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궁술 초보자에 대한 충고의 의미로 ‘단 한 번의 화살로 반드시 적중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라’는 말이 실려있다. 표적을 대할 때, 두 번째의 화살을 생각하고 활시위를 당기면 안된다는 것 이다. 활시위를 당기는 찰나에 두 번째 화살에 대한 무의식적인 의존이 첫 번째 화살에 대한 절실한 집중을 둔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한 개의 화살을 가지고 표적을 상대하는 집중 속에 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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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2일 오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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