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한 집중을 둔화시키는 말 : 일단은!
..그럼 이단은? 삼단은?
후배들과 많이 싸운다.
일단 해보자!
일단 해보겠습니다!와
일단은 이렇게 하고요의 일단은 조금 다른 것 같다.
후자의 경우, 농담처럼 그럼 이단은? 꼭 묻곤한다.
그럼 삼단은!? 사단까지 가면 결국 싸우게된다.
특히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이런 싸움이 많이 일어난다.
특히 타겟팅할 때…
“일단은 3060주부층을 타겟으로 하고요…”
그래도
일단 해봐서 아는 일이 있고
일단 해보기 전에
좀더 고민해서 고려해야하는 일이 분명 있는 것 같다.
후자의 일에 일단은의 접근은 옳지않다.
그리고 일단은이라는 말은 전염되는 것 같다.
일단은 .. 일단은.. 일단은…
암튼
매번 싸울 수 없어
요 근래 읽었던 책의 한 문장을 통해
배우고 확신한 바를
조심스럽게 기록하고 전해본다.
일과 활은 다르지만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궁술 초보자에 대한 충고의 의미로
‘단 한 번의 화살로 반드시 적중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라’는
말이 실려있다.
표적을 대할 때,
두 번째의 화살을 생각하고 활시위를
당기면 안된다는 것 이다.
활시위를 당기는 찰나에
두 번째 화살에 대한 무의식적인
의존이 첫 번째 화살에 대한
절실한 집중을 둔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한 개의 화살을 가지고 표적을 상대하는 집중
속에 백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