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왜 딩고 킬링벌스를 비즈까페에 올리냐고 | 커리어리

갑자기 왜 딩고 킬링벌스를 비즈까페에 올리냐고 하시겠지만, YDG. 양동근이라는 사람에게 굉장한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글을 써보고 싶어서다. 딩고 킬링벌스의 주 시청자 층은 10대에서 20대다. 힙합 콘텐츠들을 계속적으로 창출하는 특성상, 소위 '힙'하다고 인지되는 래퍼들, 대부분 젊은 나이의 래퍼들을 계속적으로 섭외하고 그들의 화려한 랩 스킬과 연예인에 버금가는 액션들로 그들의 팬들을 딩고의 구독자로 만드는 모델이다. 이러한 콘셉트 상 나이가 40이 넘어가는 YDG는 주 소비자층에게는 외면받는 래퍼나 다름이 없다. 양동근은 딩고 처음에 나오자마자, 굉장히 기대되는 무대였다며 자신의 일상 이야기(주로 아내와 아이들 이야기)로 래핑을 시작하는 데 노래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YDG의 랩을 처음 듣는 10대 20대들도 그의 움직임과 무브먼트, 가사와 리액션을 보며 빠져들게 된다. 싱잉 랩, 멈블랩, 붐뱁까지 모두 완벽하게 소와하며 지금 잘나가는 래퍼들의 '송곳 같은' 실력들과 '비교할 수 없는' 랩 스킬을 보여주는데. 말 그대로 비교가 안된다. 더 뛰어나고 못나서가 아니라, 정말 다른 영역의 랩을 구사하는 사람이라서. 다양한 장르, 다양한 소재, 다양한 주제와 지금까지 그의 래핑 역사에서 함께 콜라보 해온 비트들은 딩고 킬링벌스를 재롱잔치가 아니라, 그만의 콘서트로 만들어 버렸다. 그는 절대로 자신의 랩 실력이 지금 잘나가는 래퍼들에 비해 '뛰어남'을 강조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아저씨고, 아저씨가 보여주는 랩을 한번 들어볼래?라는 구수한 컨셉에서 시작해서 그가 쌓아온 커리어를 하나둘씩 보자기로 풀어가며 '쩌..쩐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사람. 양동근의 영상이었다. 나이가 먹었을 때, 어떤 영역에서 일을 하더라도 그 영역의 양동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실력이 뛰어나지만. 누구랑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이어서 너무 뛰어난 자기만의 색깔이 강력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YDG, 양동근] : 자기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한 래퍼이자 연기자

네이버 블로그 | RARE MOMENTS

2020년 6월 18일 오후 12:35

댓글 0

주간 인기 TOP 10

지난주 커리어리에서 인기 있던 게시물이에요!

현직자들의 '진짜 인사이트'가 담긴 업계 주요 소식을 받아보세요.

커리어리 |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