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 선생님의 칼럼. 민음사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는 이감문해력연구소 대표를 맡고 계신데, 쓰시는 글을 보면서 출판 뿐 아니라 콘텐츠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종종 얻는다. 이번 칼럼은 베스트셀러 어뷰징에 대한 글. 음악계에도 마찬가지의 일이 벌어지는데, 사실 내 입장은 그 자체의 문제보다 이런 현상은 다 매체/다 플랫폼 시대에 필연적이라는 것. 이에 대한 자정효과는 결국 소비자들에 의해 이뤄질 거라는 낙관적인 태도가 기본이지만, 동시에 그에 대한 악영향과 불이익에 대해서도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이 글의 핵심은 "마케팅 vs 독서모임"인 듯. 그 둘을 나누는 기준은 아마도 진정성이 아닐까.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모든 독서모임의 딜레마 같은 게 아닐까. 무엇보다 독서모임 뿐 아니라, 일종의 '서드파티'로 분류될 수 있는 사용자 지향 서비스들 대부분도 마찬가지 아닐까. 서비스를 준비하는 입장에선 좀 사려깊게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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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2일 오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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