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스타트업 투자 심사역 입장에서 썼지만, 이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스타트업 협업과 투자 확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누누히 너무나 자주 이야기해왔지만, 이미 7년전부터 스타트업 바닥은 점차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이야기해왔고 그 예측에 맞춰서 Corporate Venturing을 앞세워 사업을 전개해오며 지금까지 왔다. 예측한 시기에 예측한 일이 벌어지는 것까지 정확하게 맞췄다.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기업과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벗어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스타트업의 이해관계가 붙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며, 스타트업 엑싯의 현실적인 방법이자 가장 많은 방법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기업에 M&A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다시 앞으로의 스타트업 트렌드를 또하나 예측해보면, 올해는 지난 수년간 스타트업 바닥을 쥐락펴락해왔던 기존 AC와 VC에서 중심축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으로 본격적으로 옮겨지면서 분위기가 전환되기 시작한 원년이었고 내년부터 후년까지 앞으로 2년간은 정점에 이를 것이다. 3년후부터는 슬슬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식기 시작할 것이다. 이미 최소 4~5년전부터 먼저 시작한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스타트업 방법론이나 스타트업을 어떻게 활용할 지 경험치를 충분히 쌓게 되면서 하나 둘 자기들에게 이게 맞는지 안맞는지를 판단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Corporate Venturing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에게 있어서 하나의 사업성장 방법 및 엑싯 방법으로 자리를 잡아 안정화될 것이다. 난 이렇게 정돈한 내 생각과 예측에 맞춰 내년도 사업전략 및 계획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성과까지 예상을 해보고 있다.

'대박'보단 '안정성' 찾아 CVC로... 1년 만에 바뀐 투자업계 신풍속도

조선비즈

'대박'보단 '안정성' 찾아 CVC로... 1년 만에 바뀐 투자업계 신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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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0일 오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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