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도, 팀원도 성장하는 '좋은 팀' 만들기

'좋은 팀'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주위에 팀원들 때문에 고생하는 동료들, 친구들의 이야기를 유난히 많이 듣고 있는데요. 정말 감사하게도 우리 팀원들은 각자의 몫을 너무 잘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팀장으로서 그런 팀원들에게 어떤 것들을 더 해주어야 할까? 어떤 팀으로 더 발전시켜야 팀원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까? 등등의 고민으로 자연스레 이어집니다. 한 회사에 18년 있었다는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분의 '좋은 팀을 만드는 7가지 원칙'에 대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중 공감이 되는 원칙들을 정리해봤는데요. “내겐 좋은 팀을 만들 의무가 있다. 어쨌거나 모든 팀장은 팀장이기 전에 그 팀의 일원이니까. 좋은 팀에서 일하게 된다면 팀원들은 물론 팀장에게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저에겐 좋은 팀을 만들 의무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팀이란, 팀원 각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서로에게도 가장 든든한 동료가 되어주는 팀이다. 쓸데없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고 중요한 일에 기꺼이 에너지를 쏟을 수 있도록, 그렇게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팀장이 책임을 다하는 팀이다.“ 🔖 1️⃣ 일과 생활의 주도권은 스스로 팀은 일도 지키면서 서로의 일상을 지키는 단단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일에 치이는 팀은 일상이 파괴되고, 일상이 파괴되면 다시 일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에 끌려다니지 말고, 일의 주도권을 쥐고 컨트롤 할 것. 팀원 모두가 일과 생활 사이의 적정 거리를 사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회의실을 믿음의 공간으로 내가 어떤 아이디어를 내도 누구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과 우리가 모이면 어떤 답이라도 나온다는 믿음 이 두 가지 믿음이 공유돼야 합니다. 팀장은 제왕의 명령 대신 '나는 이런 부분은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희들은 어때?' 라고 소크라테스처럼 계속해서 질문하라고 하죠. 재미있었던 포인트는 개인의 아이디어가 입밖으로 나오는 순간 '우리 모두의 아이디어'라는 원칙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그렇게 되면, 아이디어는 아이디어로 존재하게 되기 때문에 설령 내 아이디어에 대해 비판적인 커멘트가 달려도 기분이 나쁘거나 억울한 마음을 안가지게 된다는 거죠. 얼마 전에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CCO의 수렴과 발산에 대한 인터뷰가 연결되더라고요. "발산이라는 것은 사람의 입에서 일단 튀어나온다고 보면 사람들이 말을 해야 발산이 되는지 알지 않냐? 결국에는 우리 구성원들이 안에 담겨 있는 것을 눈치를 안 보고 꺼내놓아야 한다. 수려한 발산의 에너지인데, 그런 것들은 리더가 말을 적게 해야 구성원들이 말하지 않을까 싶다. 리더가 말을 많이 하면 꺼내놓고 싶어도 할 수 없다. 구성원들이 말을 하는 게 더 재밌다. 그리고 수렴해줄 때 잘 해줘야 한다. 방향을 잃은 것이라던가, 의견이 너무 이렇게 난삽하게 뿌려져 있거나, 방향을 잡아줄 때 최소한의 언어로 잘 해주는 게 리더가 할 일이 아닌가 싶다." 3️⃣ 결정을 하고 그 결정을 옳게 만든다. 결정을 늦게 한다고 두려움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결정은 최대한 빠르고 단호하게 내리고, A라는 결정을 내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두려움에 대해 팀원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죠. 그렇게 되면, '내'가 결정하고 '우리'가 옳게 만든다는 믿음이 싹튼다고 합니다. 결정을 늦게 하면서 버려질 수 있는 시간을 결정 후 그 결정을 옳은 방향을 만들기 위해 쓰는 것, 팀의 성과와 성장을 모두 챙키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 안전하다는 감각 팀장(때론 팀원들)의 기분을 신경쓰지 않도록 하는 것. 의견을 말할 때에도,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보고를 할 때에도, 실수를 했을 때에도 '우리가 우리인 한 다 괜찮을 것'이라는 소속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말이 서로의 실수와 실책을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넘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하되, 당사자에게 지나친 비난의 화살을 쏘지 말자는 것이죠. 팀장은 팀원들의 안전망이 돼야 하고, 팀장의 가장 믿을 구석도 팀원이 돼야 합니다.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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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2일 오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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