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무 고찰

해당 게시물은 김종민 저자의 "일은 배신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저자 김종민님은 자신을 『인터랙티브 엔지니어/UX 개발자』라고 소개합니다. 그렇다면 『인터랙티브 엔지니어/UX 개발자』는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와 무슨 차이가 있길래 이렇게 그를 소개하는 걸까요? 1.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웹이 처음에 만들어졌을 때는 단순 링크만 가진 문서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웹이 발전하면서 사용자 경험이 중요해지자, 화려해진 디자인을 브라우저가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이 복잡해지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디자이너가 표현하는 것에 많은 기술적인 능력이 필요하게 되었고 클라이언트 부분을 디자인에 맞춰 개발하는 직군을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2. 인터랙티브 엔지니어 - #디자인 #모션감 # 인터랙션 “사용자의 반응에 초점을 두고 움직임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직군”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와는 다르게 인터랙티브 엔지니어는 조금 더 특별한 곳에 초점을 두는데요, 바로 사용자의 반응입니다. - 입력에 대한 반응 - 다음 화면이 나올 때의 화면 전환 - 올바른 입력 유도를 위한 애니메이션 저자는 인터랙티브 디벨로퍼가 가져야 할 필수 소양을 5개 정도 말씀해주셨는데요, - 디자인 감각 - 애니메이션을 위한 모션 감각 - 표현할 수 있는 영역 확장을 위한 3D에 대한 이해 -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언어에 대한 이해 - 늘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받아들일 자세 즉, 미니멀 디자인을 대신해서 시선을 끌게 해줄 모션과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랙티브 디벨로퍼라는 직군에서 코딩 능력만큼 중요한 것이 디자인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잘 구현하려면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 디자인을 예쁘게 꾸며주기 위한 ˚모션 감각 그리고 평소 적절한 사용자 반응을 만들기 위한 ˚충분한 인터랙션 고민이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이면 내공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되다는 것이죠. 3. UX 개발자 - #디자인 #모션감 # 인터랙션 “실제 제품에 들어가는 코드보다는 디자이너와 협업해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사람들” 구글에서는 인터랙티브 디벨로퍼를 UX 엔지니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실험한다는 의미에서 맞는 말 같기도 하네요🤭) UX 개발자에게 필요한 능력으로는 크게 4가지를 말씀해주셨는데요, 1. 디자인 / 모션 감각 - 애니메이션에 사용한 코드를 따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 엔지니어들에게 모션 가이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2. 코딩 능력 - 프로토타입 툴로 표현하기 힘든 한계점까지 표현하여 실제 제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3. 문제 해결 능력 - 프로토타이퍼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시도해보면서 여러 문제를 맞닥뜨리게 된다. - 코드의 룰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고를 통해 트릭을 써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4. 새로운 시선 -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꾸준한 관심 - 트렌디한 모션감과 디자인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UX 개발자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장점이 존재하는 동시에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 새로운 아이디어에 먼저 접해볼 수 있다. - 디바이스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 하지만 실제 제품 출시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 무산되는 경우에도 쿨하게 받아드려야 하는 성격이 필수다. ⭐︎직업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 저자는 회사에서 내가 하고 싶은 부분을 맡겨줄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개인 작업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어요. ‣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만들어서 개인 작업에 집중하자. ‣ 수동적으로 행동하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분야, 잘하는 분야를 계속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 내 직업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기업의 직책에 나를 맞추려 드는 것이 아닌 ‣ 어떤 것을 만드는 개발자가 될 것인지 고민해보자. ‣ 특정 롤에 맞춰 취업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내가 어떤 작업에 흥미를 느끼는지 고민해보자. 이 책을 읽으며... 평소 저를 프론트엔드 개발자라고 소개하면 프론트엔드 중에서도 무슨 개발을 하냐,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잘하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인터랙티브 개발은 좋았지만 디자인 감각이 없어서 정해준 것 외에는 잘하지 못했고 회사에서 접하기에는 기회가 적다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책을 읽다 보니 그냥 막연하게 좋았지 '어떻게 해야 기회가 더 열릴까?', '디자인 감각을 키우려면 무슨 노력이 필요할까?'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의 시간은 별로 가지지 못했던 게 부끄러웠어요. 그리고 김종민님 처럼 자신의 직업은 자신이 만들어간다는 말이 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저는 제 직업을 정형화된 형식으로만 표현했지, 다른 말로 소개하는 법을 전혀 몰랐거든요. 제가 어떤 것을 만드는 사람인지를 생각해보게 된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눈앞의 정해진 특정 롤에 맞춰 취업하는 것이 목표가 되기보단 내가 어떤 작업에 더 흥미를 느끼는지를 충분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공개적인 곳에 처음 게시물을 작성해본 거라, 형식이나 표현 등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텐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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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3일 오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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