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일은 짧게, 지겨운 일은 단번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학 396 [책, ‘마음의 법칙’] 03 습관화 엑셀로 데이터 분석 업무를 경험한 분들은 공감이 될법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 베이스에서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 원본을 받아들고 한숨이 나는 경우인데요. 숫자가 텍스트로 날짜는 지맘대로, 정돈되지 않은 데이터가 들쭉날쭉 엑셀을 가득 채우고 있을때 분석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것을 언제 정리하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마침 친한 동료가 수다를 걸어옵니다. 데이터 정리를 하기 싫어 죽을 뻔했는데 신나게 드라마 이야기, 상사 뒷담화를 떠들어 댑니다. 또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어볼까요? 시험 공부를 해야 합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결의를 다지며 머리띠를 띠고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책상 옆에 모기가 가만히 앉아있습니다. 이녀석 잘 걸렸다 싶어서 모기약을 찾으러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헤치는 녀석을 가만히 둘 수 없다는 각오로 반드시 지금 당장 처단하려고 합니다. 집중해서 모기를 잡았더니 힘들어서 달달한 사탕 하나 먹으러 냉장고로 갑니다. 냉장고로 간 김에 시원한 음료수도 한 잔 마십니다. 이런 이야기는 어떤가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시작 1분 전! 갑자기 정전 되었습니다. 핸드폰은 배터리가 다 되어 충전을 해야 하고 노트북은 회사에 두고 왔습니다. 으악! 밖에서는 함성소리가 터집니다. 우리나라가 골을 넣었나? 상대팀이 벌써 득점을 했나! 안돼~~~~~ 정전으로 암흑이 된 내 방과 내 마음은 이내 고요해 집니다. 그리고 기도로 나아갑니다. 하나님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그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착하게 살겠습니다. 주님. 지금 이 방에 한 줄기 빛을 내리어 주시어 월드컵 경기를 남은 시간이라도 시청하게 하소서. 습관화는 우리의 감각을 마비시키는 힘을 의미합니다. 즐거운 자극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지루해 지고, 부담스러운 일과 상황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담담하게 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 즐거운 자극을 오래 즐기고 싶다면 자극을 받는 시간을 짧게 끊어서 무뎌짐을 방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불편한 자극을 줄이고 싶다면 불편함을 꾹 참고 한 방에 끝내려고 노력하다보면 자극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교훈] 유튜브 시청 중 광고를 그냥 넘기지 말고 끝까지 시청하고 다음 콘텐츠를 보면 계속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ㅋㅋ) 힘들고 지겨운 운동은 단번에 줄넘기 100번으로 끝내면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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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4일 오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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