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vs갠플, 같은 듯 다른 네이버와 쿠팡

네이버와 쿠팡. 국내 대표 이커머스 회사입니다. 네이버는 '도착보장'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쿠팡은 사상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두 이커머스 공룡은 비슷한 듯 다른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이 양상을 비교한 기사가 있어 공유 드립니다. 🔎네이버와 쿠팡은 물류를 혁신해야 쇼핑 판에서 우위를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물류를 향한 시선이 자체가 다름. 네이버는 '연합군 부대'를 형성해 유기적으로 협업할 체제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음. 쿠팡은 모든 물류 과정을 한 번에 컨트롤하기 원함. 🔎네이버는 12월부터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 시작. 주문 데이터, 재고 현황, 배송 지역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정확한 도착일을 안내하는 서비스. 소비자뿐 아니라 네이버 쇼핑 판매자에게 도움을 줌. 판매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주고, 사용자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목적. 대부분 브랜드는 유통과정에서 사용자 데이터 확보가 어려워 전략적인 상품 기획,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한계가 있었음. 이를 고객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개선할 수 있게 돕겠다는 것. 🔎대신 ‘익일배송’ 서비스는 연합군 체제로 운영. 이미 물류망을 갖추고 있는 곳과 지분교환을 하면서 유기적인 협업을 만들어 풀필먼트 연합군(NFA)을 만들어옴. 도착보장 서비스 역시 창고사인 CJ대한통운, 파스토와 배송사는 CJ 대한통운, 한진과 협력. 다만 연합군 체제는 파트너사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잘못하지 않았더라도 배송 서비스가 멈출 수도 있음. 핵심 파트너인 CJ대한통운의 경 대형 파업 사태가 다시 촉발된다면, 네이버 서비스는 갑자기 멈출 수도 있음. 🔎쿠팡은 전국에 물류센터 구축. 전 국민 70%가 쿠팡 물류센터와 15분 거리인 '쿠세권'에 거주 중이라고 함. 즉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요에 따라 물건을 직매입하고, 쌓아두고, 배송할 수 있는 유통망을 혼자서도 구축했다는 것. 전국 물류망을 완성하고 그렇게 흑자 전환에 성공함. 🔎쿠팡은 아마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데. 이는 제트배송 서비스를 보면 알 수 있음. 제트배송은 오픈마켓의 판매자들인 제3자에게 제공하는 물류 서비스. 직매입한 쿠팡 상품에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상품을 로켓배송해준다는 것. 🔎제트배송은 수수료율이 30%에 달함. 수수료가 비싼 대신 상품기획과 가격 관리, 마케팅만 하면 된다고 함. 입고된 상품 물류와 배송, 고객서비스(CS)는 전부 쿠팡이 맡기 때문. 이 점 때문에 15만명의 쿠팡 판매자의 제트배송 이용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함. 이는 결국 유통의 전과정을 손에 쥘 수 있는 유통망을 만들어왔기 때문. 네이버와 가장 크게 다른 지점. 쿠팡 안에서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배송이 중단되는 일은 없는 것. 네이버의 새로운 서비스가 잘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쿠팡은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두 이커머스 공룡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기사 원문 확인하기

"연합군 모여라" vs "혼자서도 충분"...이커머스 공룡들 난타전 [홍키자의 빅테크] - 매일경제

매경ECONOMY

"연합군 모여라" vs "혼자서도 충분"...이커머스 공룡들 난타전 [홍키자의 빅테크] - 매일경제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간편 가입하고 다음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2년 11월 15일 오전 1:57

 • 

저장 3조회 28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