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 있는 브랜드는 '나 매력 있어'라고 말하지 않는다. 1️⃣ 국내 대표 은행들의 사이트를 모두 둘러보았다.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피드를 확인해봤더니 전통 금융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워드는 "미래(내일)"와 "혁신" 이였다. 2️⃣ 하지만 이 "미래"와 "혁신"이라는 키워들을 쓰지 않는 금융권이 있었는데, 바로 '토스'와 '카카오'였다. 혁신하면 떠오르는 '토스'와 '카카오'에서는 오히려 이 키워드를 쓰지 않는다. 3️⃣ 전통 금융권에서 또 많이 쓰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더' 였다. '더 새롭게, 더 편리하게' 라는 식의 문장을 쓴다는 것은 무언가 비교군이 있다는 것이다. 토스가 나오기 전에는 이런식의 슬로건을 사용하지 않았다. 결국 토스의 등장 이후 전통 금융권들이 편리하고 새로운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 4️⃣보편성과 차별성에 대한 이야기 - POP (Point Of Parity) : 특정 카테고리 안에 있는 브랜드라면 이정도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보편적인 속성이나 편익. - POD (Point Of Difference) : 특정 카테고리 안에서 다른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차별적 속성. - POP만으로는 경쟁자들 사이에서 차별화를 만들 수 없다. POP는 기본 탑재인 것이고 달라보이게 만드는 POD가 필요하다. - 많은 브랜드나 기업에서 실수하는 것은 POP를 조금 더 잘한다고 해서 POD가 강화되는 것이 아닌데, 그렇게 전략을 세운다는 것이다. 전통 금융권에서 '더 새롭게, 더 편리하게'를 선포하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POD가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5️⃣또, 슬로건 잘 보이지 않는 브랜드에는 '현대카드'가 있는데, 이들은 '우리가 이런 브랜드예요,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라고 부르짓는 것 보다는 브랜드가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지를 고객이 '직접 느끼게 만들고, 직접 선택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6️⃣ 매력 있는 사람이 "나 매력 있어"라고 직접 말하지 않듯이, 고객이 그것을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 태생부터가 다른 전통 금융권 속에서 토스나 카카오 같이 브랜딩 잘하는 인터넷 은행들이 눈에 띌 수 밖에 없긴하겠지.. 트렌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따라가려는 순간 이미 늦은 것이다. 자신들만의 POD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력적인 사람들은 남들이 무엇을 좋아할지 생각하고 그것을 따라하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하고 그것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모든 금융사 브랜딩이 토스 프레임에 갇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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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6일 오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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