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V로 이커머스를 판단해서는 안 되는 이유

- 지난 달 아이폰14 출시와 함께 많은 이커머스 사이트들에서 큰 폭의 할인을 제공했습니다. 프로 모델은 정가로 팔아도 품절 사태가 발생할 수준이었는데도 10%가까운 할인 쿠폰을 뿌려댔습니다. - 이렇게 팔아서 마진이 남을 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아이폰 할인 경쟁을 한 이유는 GMV 성장이 꺾이는 그래프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 아이폰처럼 검증이 필요 없는, 리스크가 없는 상품을 매입해서 할인쿠폰을 붙여서 파는 건 전혀 어려운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플랫폼의 경쟁력과는 아무런 상관 없이, 다른 커머스보다 할인율 1%만 더 붙여 줘도 GMV는 쑥쑥 큽니다. - 많은 이커머스 업체들이 GMV 뻥튀기를 위해 비슷한 행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버티컬과는 별로 상관이 없어도 단가가 쎈 가전제품을 푸시한다던가, 할인액은 GMV에서 차감이 안 된다는 걸 이용해 정가를 2배 높여 놓고 50% 할인쿠폰을 넣는 이상한 짓들도 하고 있습니다.

"이게 그렇게 좋나?" 190만원 비싼 새 아이폰 '웃돈' 줘도 못 사

헤럴드경제

"이게 그렇게 좋나?" 190만원 비싼 새 아이폰 '웃돈' 줘도 못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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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9일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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